에이브(AAVE)의 총예치액과 대출 잔액이 9월보다 늘었다. 기술 지표는 과매수 여부에 엇갈린 신호를 보였다.
디파이라마는 2026년 10월 1일 기준 에이브의 총예치액(TVL)을 201억4000만 달러(약 27조3900억원)로 집계했다. 9월 1일 187억3000만 달러에서 14억1000만 달러 증가한 규모다. 대출 잔액은 같은 기간 127억7000만 달러에서 132억1000만 달러로 늘었다.
에이브스캔은 같은 날 예치액 333억4000만 달러, 대출액 132억1000만 달러, TVL 201억4000만 달러를 표시했다. 예치액과 TVL은 집계 기준이 다른 지표다. TVL은 프로토콜 스마트계약에 예치된 자산의 총액을 뜻한다.
디파이라마가 집계한 에이브의 최근 30일 수수료는 3718만 달러(약 505억원)였다. 대출 이자와 플래시론·청산 수수료 등이 포함되지만, 프로토콜 재무부에 귀속되는 수익과 같은 수치는 아니다.
누적 대출 규모는 1조1000억 달러(약 1496조원)를 넘어섰다. 에이브는 2026년 3월 V4 출시 글에서 누적 대출액이 1조 달러를 넘었다고 밝혔다. 누적 대출액은 운영 이후 처리한 대출의 합계로, 현재 예치 자금이나 대출 잔액과는 구분된다.
인베스팅닷컴의 10월 2일 오전 11시 3분(한국시간) 기준 14일 상대강도지수(RSI)는 66.47이었다. 흔히 과매수 기준으로 쓰이는 70보다 낮은 수치다. 반면 스토캐스틱 RSI는 77.652, 윌리엄스 %R은 -18.616으로 과매수 구간에 표시됐다.
지표마다 계산 방식과 기준이 달라 일부 신호만으로 가격 조정을 단정하기 어렵다. 예치액과 대출 잔액, 수수료 증가는 프로토콜 이용 상황을 보여주지만 이를 AAVE 토큰의 매수세나 가격 방향과 동일시할 수는 없다.
인베스팅닷컴은 10월 2일 AAVE의 일중 고가를 187.38달러로 기록했다. 같은 날짜 종가는 집계 시점에 따라 확정 전 가격을 반영할 수 있다. 200달러는 특정 시점 가격보다 약 8% 높은 수준이지만, 이 계산만으로 도달 여부나 시점을 전망할 수는 없다.


정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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