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기반 토큰 발행 플랫폼 스통크펀의 자체 토큰 STONK가 한때 24시간 동안 18% 넘게 올랐지만, 이후 가격과 변동률 지표는 엇갈렸다. 상승세 지속 여부는 0.25달러 부근 지지선과 플랫폼의 실제 수익·바이백·소각 규모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AMBCrypto는 1일 오전 10시 업데이트한 분석에서 STONK의 상승 배경으로 넷플릭스(NFLX) 토큰화 주식형 자산을 활용한 발행 기능과 거래량 증가, 플랫폼 수익을 활용한 바이백·소각을 제시했다. 당시 현물·파생상품 합산 거래량은 2억2900만달러(약 3103억원)로 하루 전보다 약 185%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넷플릭스 연동’은 넷플릭스가 STONK와 공식 제휴했다는 뜻이 아니다. 스통크펀은 솔라나에서 토큰을 발행하고 거래하는 플랫폼이며, 일부 토큰이 제3자가 발행한 토큰화 주식형 자산을 거래쌍으로 사용할 뿐이다.
스통크펀에서 넷플릭스의 공식 참여나 승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STONK를 보유한다고 넷플릭스 주식이나 해당 기업의 사업 성과에 대한 권리가 생기는 것도 아니다.
스통크펀 데이터를 추적하는 Stonk Radar에는 NFLX 거래쌍이 등록돼 있고 ‘Squid Game’, ‘Netflix and Chill’ 등 관련 토큰의 거래 내역도 나타난다. 이는 플랫폼에서 넷플릭스 관련 자산을 거래쌍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지만, STONK 상승이 특정 거래쌍 하나에서 직접 발생했다는 뜻은 아니다.
토큰화 주식형 자산은 주식 가격이나 경제적 노출을 블록체인 토큰으로 표시한 자산이다. 실제 주식과는 소유권·의결권 측면에서 구분되며, 해당 권리의 인정 여부는 발행 구조에 따라 달라진다.
스통크펀의 자체 토큰은 플랫폼 내 거래와 수수료 흐름의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넷플릭스 관련 거래쌍이 존재한다는 사실과 STONK의 가치가 넷플릭스의 실적이나 주가를 직접 반영한다는 주장은 구분해야 한다.
수익과 소각 규모는 집계 시점에 따라 차이가 있다. Stonk.fyi는 7월 25일 이후 스통크펀의 누적 수익을 2975만달러(약 403억원), 누적 바이백을 1777만달러(약 241억원)로 집계했으며 수익의 60%가 바이백에 사용됐다고 표시했다.
Stonk.fyi는 바이백을 통한 소각을 포함한 누적 소각 가치를 소각 당시 기준 2015만달러(약 273억원)로 제시했다. 해당 수치는 공개 API와 레이디움 자료, 온체인 거래를 바탕으로 산출한 비공식 추적 자료다.
AMBCrypto는 당시 하루 수익이 116만3000달러(약 15억8000만원)를 웃돌았고, 이 가운데 70만3000달러(약 9억5000만원) 이상이 275만 STONK 바이백에 사용된 뒤 소각됐다고 전했다. 최근 7일 동안 전체 공급량의 약 1.30%가 소각됐다는 분석도 내놨다.
누적 수치와 일일 수치는 집계 기준과 시점이 다르다. 따라서 2975만달러의 누적 수익과 116만3000달러 이상의 하루 수익을 같은 기준으로 비교하기는 어렵다.
가격 측면에서 0.25달러는 주요 확인 구간으로 제시됐다. AMBCrypto는 STONK가 8월 중순 이후 상승 추세선에서 다섯 차례 반등했고, 0.25달러 부근을 다시 시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지선이 무너지면 0.15달러 또는 0.10달러 구간을 시험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반대로 지지선이 유지되면 과거 고점인 0.40달러를 다시 시도할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이는 기술적 분석에 따른 시나리오다.
1일 확인 기준 CoinMarketCap은 STONK 가격을 0.2315달러, 24시간 거래량을 4413만달러(약 598억원)로 표시했다. 24시간 변동률은 18.78% 하락으로 집계됐고, 사상 최고가는 9월 21일 기록한 0.4007달러였다.
전날 상승률을 다룬 분석과 1일 시장 데이터가 엇갈린 만큼, STONK의 18% 상승은 고정된 추세라기보다 특정 시점의 단기 가격 움직임으로 봐야 한다. 0.25달러의 의미도 가격 목표가 아니라 해당 구간의 지지 여부와 거래량·수익·바이백·소각 흐름을 함께 확인하는 기준에 가깝다.
스통크펀의 자체 토큰과 넷플릭스 관련 거래쌍은 별개의 자산 구조를 가진다. 향후에는 0.25달러 지지 여부와 함께 플랫폼의 실제 수수료 흐름, 바이백·소각 내역, 관련 거래쌍의 유동성을 따로 확인해야 한다.
앞서 본지는 스통크펀의 STONK 총 발행량 18% 소각을 전한 바 있다. 이번 분석에서는 총 발행량 소각 이력과 별개로, 단기 가격 흐름과 플랫폼 수익·바이백의 지속 여부가 함께 점검됐다.

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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