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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이, 라울 팔이 꼽은 스마트컨트랙트 3~5개 승자 후보

수이(S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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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캐스트 마이크 앞에 앉은 인물의 뒷모습 / TokenPost.ai (mono)

수이가 장기적으로 살아남을 스마트컨트랙트 플랫폼 후보로 거론됐다. 다만 기술적 강점과 네트워크 성장 가능성이 수이 토큰 가치 상승으로 이어진다고 단정할 근거는 제시되지 않았다.

라울 팔(Raoul Pal) 리얼비전 공동창업자는 2026년 9월 공개된 Milk Road 팟캐스트에서 스마트컨트랙트 시장이 장기적으로 '3~5개 승자' 중심으로 통합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수이를 주요 레이어1 후보로 지목했다.

팔은 수이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경제에 적합한 구조를 갖췄다고 평가했다. 수이의 프로그래머블 트랜잭션 블록은 한 번의 트랜잭션에서 최대 1024개의 Move 함수를 호출할 수 있어 여러 온체인 작업을 하나의 원자적 트랜잭션으로 묶을 수 있다.

수이는 결제 기능도 내세우고 있다. 수이 공식 자료는 스테이블코인 전송 때 이용자가 별도의 가스 토큰을 보유하거나 관리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한다. 수이 측은 이 기능이 AI 에이전트의 자동 결제와 소액 결제에 활용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네트워크 지표도 일정 수준의 이용을 보여준다. 디파이라마는 확인 시점 기준 수이의 TVL을 5억2689만달러(약 7130억원),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을 4억7725만달러(약 6460억원), 24시간 활성 주소를 14만300개로 집계했다.

TVL은 탈중앙화금융 서비스에 예치된 자산 규모를 뜻한다. 활성 주소는 일정 기간 거래에 참여한 블록체인 주소를 집계한 지표로, 팔이 언급한 일일 활성 이용자 15만~25만명과는 산출 방식과 기준이 달라 직접 비교할 수 없다.

팔은 일일 활성 이용자가 100만명까지 늘면 네트워크 가치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발언은 2026년 9월 공개된 Milk Road 팟캐스트에서 나왔으며, 이용자 수의 산출 기준은 제시되지 않았다.

팔은 2023년부터 수이 재단 이사회 구성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이에 대한 평가는 기술적 분석인 동시에 이해관계가 반영될 가능성이 있는 발언으로 볼 여지가 있다.

수이 생태계의 유동성 확대 여부를 판단할 때는 TVL 총액뿐 아니라 스테이블코인 잔액과 신규 자금 유입도 함께 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수이 TVL과 데이터 제공처별 집계 차이를 다룬 본지 보도에서도 기준일과 집계 범위에 따라 수치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 제시됐다.

반대 논거는 토큰 공급 구조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제출 공시에는 수이의 총 공급량이 100억개로 고정돼 있지만 일부 물량이 일정에 따라 유통된다고 적혔다. 공시는 유통량 확대가 유동성과 토큰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공급 증가 속도가 수요를 웃돌 수 있다고 설명한다.

토큰언락스는 다음 수이 토큰 해제 일정으로 10월 3일 2337만9769개를 제시했다. 이는 총 공급량의 0.2%에 해당하지만, 해제 물량은 데이터 제공업체별 산정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공식 일정과의 대조가 필요하다.

유통량 증가는 시장에서 거래 가능한 물량을 늘리는 효과가 있다. 다만 실제 매도 규모와 토큰 가격에 미친 영향은 해제 일정만으로 판단할 수 없다.

수익성도 쟁점이다. 디파이리포트는 수이의 낮은 프로토콜 수익과 지속적인 토큰 발행이 보유자 희석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평가는 수이 재단의 공식 입장이 아닌 외부 연구기관의 분석이다.

수이 재단은 토큰화 금 상품을 수이에서 대출·거래·담보화에 활용하는 사례도 소개했다. 이 같은 응용 사례가 실제 이용자 증가와 SUI 토큰 수요로 이어지는지는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수이의 프로그래머블 트랜잭션과 가스리스 스테이블코인 전송은 AI 에이전트와 기계 간 결제에 활용될 수 있는 기능으로 제시됐다. 반면 이용자 지표의 산출 기준, 토큰 해제 물량의 실제 유통 여부, 프로토콜 수익성은 추가로 확인할 요소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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