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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스 “토큰경제학 혁신 재개”…서비스·수익 연결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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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킹 금고와 서비스 이용권 옆 토큰 / TokenPost.ai

가상자산 업계에서 토큰을 단순한 자금조달 수단이 아니라 서비스 이용권과 수익 분배 구조에 연결하려는 실험이 다시 시도되고 있다고 이그나스는 밝혔다.

이그나스(Ignas) DeFi 연구자는 29일 X에 "토큰경제학의 혁신이 멈췄다고 우려했지만 사실이 아니었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그는 한동안 낮은 유통량과 높은 완전희석가치(FDV)를 앞세운 토큰 발행이 이어졌지만, 최근에는 토큰에 실질적인 기능을 부여하려는 설계가 시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그나스가 제시한 사례는 수익 분배와 소각, 서비스 이용권, 기업 지분 전환으로 나뉜다. ZCAT은 거래 때 3%의 세금을 부과해 보유자에게 ZEC 보상을 제공한다. BUN과 Mosh는 'Bundle Launch' 구조를 통해 자금 제공자가 거래 수수료를 나눠 갖도록 설계했지만 유동성공급자(LP) 자금은 인출할 수 없도록 했다. STONK은 거래 수수료를 시가총액 기준 상위 15개 규제 준수 토큰의 재매입과 소각에 사용한다.

인공지능(AI) 서비스와 토큰을 결합한 사례도 제시됐다. VVV는 스테이킹을 통해 DIEM을 발행하고, DIEM을 다시 스테이킹하면 매일 AI 사용 한도를 받는 구조다. ORBIO는 거래 수수료를 스테이킹 참여자의 AI 사용 한도로 전환한다.

BP는 최소 1년간 스테이킹해야 향후 기업공개(IPO) 때 주식 전환 자격을 얻도록 설계했다. 토큰 공급량의 잠금 해제 시점은 프로젝트 성장 단계에 맞춰 정한다는 구상이다.

이들 설계는 토큰 보유나 스테이킹에 서비스 이용, 수익 배분 또는 공급량 조절 기능을 붙였다는 공통점이 있다. 토큰을 시장에서 거래되는 자산에만 두지 않고 프로젝트 내부 활동과 연결하려는 방식이다.

다만 이그나스는 이런 구조가 투기를 없애지는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여러 메커니즘이 지속적인 거래를 전제로 작동하며 '투기'가 여전히 가상자산 시장을 주도한다고 평가했다. 토큰에 기능을 추가하더라도 실제 수요와 사용이 이어지지 않으면 설계가 의도한 가치가 작동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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