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대형 알트코인 86개 가운데 79개가 상승했고, 66개는 비트코인(BTC)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은 약 7% 올랐다.
크립토랭크(CryptoRank)는 9월 대형 알트코인 시장의 평균 수익률이 39.1%, 중위 수익률이 27.5%였다고 밝혔다. 대형 알트코인 시가총액은 같은 기간 약 14.7% 증가했다.
비트코인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전체 표본의 약 77%인 66개였다. 상승 종목 수와 초과 수익 종목 수가 모두 많아 일부 자산에만 상승세가 집중된 결과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평균 수익률과 중위 수익률 사이에는 11.6%포인트 차이가 났다. 평균은 일부 급등 종목의 영향을 더 받을 수 있지만, 중위 수익률도 27.5%를 기록해 표본의 중간값 역시 큰 폭의 상승을 나타냈다.
상승률 상위권에는 QNT, AKE, BTW가 올랐다. QNT는 약 319.2%, AKE는 약 293.7%, BTW는 약 211.2% 상승했다.
다만 세 종목의 상승률만으로 대형 알트코인 시장 전체의 흐름을 설명하기는 어렵다. 크립토랭크는 86개 종목 전체의 평균 수익률과 중위 수익률을 함께 제시해 개별 급등 종목과 시장 전반의 성과를 구분했다.
이번 집계에서 비트코인은 비교 기준 자산으로 활용됐다. 비트코인이 약 7% 상승하는 동안 대형 알트코인 66개가 비트코인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형 알트코인 시가총액도 약 14.7% 증가했다. 다만 시가총액 증가는 일부 종목의 가격 상승만으로도 나타날 수 있어, 자금이 모든 종목으로 고르게 유입됐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는 없다.
8월에도 가상자산 시장의 상승 종목 비중은 높았다. 크립토랭크의 8월 시장 보고서는 시가총액 상위 100개 가운데 스테이블코인을 제외한 84개 종목 중 70개가 상승했다고 집계했다.
당시 비트코인은 25%, 이더리움(ETH)은 32.5% 올랐다. 크립토랭크는 개별 대형·중형 알트코인의 상승이 전체 수치를 끌어올릴 수 있어 전형적인 알트코인 시즌에 진입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9월 수치는 8월과 마찬가지로 상승 종목이 많았다는 점을 보여준다. 다만 시장 전체가 구조적으로 비트코인에서 알트코인으로 이동했는지는 상승률, 시장 점유율, 자금 흐름 등 다른 지표를 함께 봐야 한다.
앞서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이 60% 아래로 내려갔지만 알트코인 시즌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왔다. 단기 수익률이 높아졌다는 사실과 시장 전반의 추세가 바뀌었다는 판단은 구분할 필요가 있다.
이번 통계는 특정 기간의 가격 수익률을 비교한 자료다. 종목별 상승 배경과 거래량, 유동성, 상승 지속 여부까지 보여주는 지표는 아니다.
따라서 9월 대형 알트코인 시장에서는 상승 종목 수와 비트코인 초과 수익 종목 수가 모두 많았다는 점이 확인된다. 반면 개별 종목 간 상승 폭에는 큰 차이가 있어 시장 전체의 흐름과 종목별 성과를 나눠 살펴봐야 한다.

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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