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들캣(BUN)에 5200달러(약 705만원)를 투자한 한 지갑의 보유액이 37만7200달러(약 5억1148만원)로 평가됐다. 해당 지갑은 번들캣을 매도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돼 수익은 아직 실현되지 않았다.
아캄 모니터링 결과, 이 지갑은 번들캣 출시 첫날 토큰 시가총액이 약 26만5300달러(약 3억6000만원)일 때 매수했다. 현재 보유액은 매수액의 약 72배 수준이지만, 실제 매도 과정에서 같은 금액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번들캣의 현재 시가총액은 1억300만달러(약 1397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매수 당시보다 토큰 전체 평가 규모가 크게 확대된 수치다. 다만 특정 지갑의 평가액과 토큰 시가총액은 서로 다른 지표다.
번들캣은 로빈후드 체인에서 거래되는 밈 토큰이다. 상장 19시간 만에 시가총액 2800만달러를 넘겼던 번들캣은 이후 시가총액 3700만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1억달러대까지 확대됐다.
번들캣은 모시의 마스코트이자 첫 실험 토큰으로 소개됐다. 모시는 로빈후드 체인의 토큰 발행 플랫폼 위에 구축되는 프로토콜이다. 다만 번들캣이 모시의 거버넌스 토큰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며, 모시 역시 완전히 출시되지 않은 상태로 전해졌다.
이번 사례는 출시 초기 밈 토큰의 평가액이 짧은 기간에 크게 변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매도 전 평가액은 가격과 유동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해당 지갑의 실제 수익 실현 여부는 추가 거래가 이뤄져야 확인된다.

김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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