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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테나, 주식 무기한 선물 결합…주문서 깊이 56만달러

Ethena 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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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화 주식과 선물 계약서를 검토하는 손 / TokenPost.ai

에테나가 토큰화 주식과 주식 무기한 선물을 결합해 합성달러 USDe의 수익 전략을 가상자산에서 미국 주식으로 넓혔다. 다만 주문서 깊이와 토큰화 주식의 법적 권리, 미국 증시 휴장 시간대 가격 괴리가 실제 운용 규모를 제한할 수 있다.

에테나는 25일 바이낸스의 토큰화 주식 상품인 bStocks를 매수하고, 같은 플랫폼에서 USDT로 결제되는 주식 무기한 선물을 매도하는 구조를 시작했다. 디 블록(The Block)은 에테나의 이번 전략 확대를 전하며 가이 영이 이를 USDe 출시 이후 자금 조달 메커니즘의 가장 중요한 확장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가이 영(Guy Young) 에테나 창업자는 이번 전략이 USDe의 기초 수익원을 넓히는 시도라고 설명했다. 구조는 현물 자산을 매수하는 동시에 관련 무기한 선물을 매도해 가격 방향을 상쇄하고, 레버리지 거래자가 지급하는 펀딩비를 수익원으로 삼는 방식이다.

USDe는 현금과 국채를 보유하는 전통적 스테이블코인과 구조가 다르다. 기존에는 가상자산 무기한 선물의 펀딩비가 주요 수익원이었지만, 비트코인(BTC) 펀딩비가 낮아지면서 에테나는 새로운 기초자산을 찾았다.

비트코인 펀딩비는 2024년 연간 가중 평균 약 11.0%에서 2026년 8월 약 2.2%로 낮아졌다. USDe 공급량도 2025년 10월 약 148억달러(약 20조836억원)에서 2026년 8월 약 49억달러(약 6조6493억원)로 줄었다.

에테나는 주식 무기한 선물의 펀딩비가 가상자산과 다르게 움직일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최근 에테나가 USDe 기반 전략을 주식 무기한 선물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내용도 같은 흐름에 포함된다.

카이로스 리서치(Kairos Research)는 운용 대상을 고르기 위한 기준으로 14일 평균 단방향 미결제약정 2500만달러(약 339억원) 이상, 30일 펀딩비 이력, 같은 플랫폼의 대응 토큰화 현물 상품을 제시했다. 8월 26일 기준 4개 플랫폼의 주식 무기한 선물 미결제약정 합계는 약 29억달러(약 3조9353억원)였으며, 바이낸스에서는 심사를 통과한 계약이 17개였다.

이 기준을 통과한 바이낸스 계약은 17개였지만 실제 활용 가능한 종목은 10여 개로 제한됐다. 엔비디아, 테슬라, 애플, 메타 등이 포함됐으며, 카이로스 리서치는 포지션을 해당 무기한 선물 미결제약정의 10%, 하루 거래량의 10% 이내로 제한하라고 제안했다.

시장 전체 규모와 실제 배치 가능한 규모 사이의 차이도 크다. 카이로스 리서치가 제시한 바이낸스 최심 종목의 단일 방향 주문서 깊이는 약 56만달러(약 7억5992만원)로, 실제 운용 가능 금액은 USDe 전체 공급량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bStocks의 법적 지위도 핵심 쟁점이다. 바이낸스는 bStocks가 계열사인 BTech Holdings Limited가 발행하며 기초 주식에 1대1로 대응한다고 설명했지만, 보유자가 해당 기업의 주식을 직접 소유하는 것은 아니고 배당과 기업행동에 대한 권리도 주식 보유와 동일하지 않다.

카이로스 리서치는 보관과 대여 제한, 그룹 외부 재고 확인, 감사 권한, 배당과 기업행동 처리 규칙을 담은 추가 합의가 필요하다고 봤다. 25일 기준 해당 합의가 체결됐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합의가 마무리되기 전에는 현물 자산이 바이낸스 관련 발행사에 대한 신용 익스포저로 남을 수 있다.

미국 증시 휴장 시간대에는 가격 산정 문제도 커진다. 미국 주식시장이 닫힌 동안에도 바이낸스의 무기한 선물은 거래될 수 있어 선물 가격과 토큰화 현물 가격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다.

카이로스 리서치 분석에서 주말과 휴일 400여 개 구간의 평균 괴리는 14.9bp였고, 실적 발표 기간 37개 구간에서 헤지 포트폴리오의 최대 손실은 81.7bp였다. 이에 따라 해당 시간대에는 스테이블코인 담보를 늘리거나 포지션을 줄이는 관리가 필요하다고 제시됐다.

이번 구조는 현물 매수와 선물 매도를 같은 플랫폼에서 진행해 거래소 간 이동에 따른 집행 오차를 줄이는 대신, 현물 발행과 선물 거래·청산·가격 산정이 하나의 생태계에 집중되는 특성을 갖는다. 위험의 중심도 가상자산 가격 변동에서 관련 발행사 신용, 휴장 시간대 가격 괴리, 단일 플랫폼 집중으로 옮겨갈 수 있다.

USDe 공급량은 약 49억달러로, ENA 바이백이 시작되는 기준인 75억달러에 26억달러(약 3조5282억원) 못 미친다. USDe 공급량이 75억달러를 넘으면 ENA 바이백이 작동하는 구조가 마련됐지만, 현재 공급량은 아직 기준선에 도달하지 않았다.

이번 거래의 실제 배분액과 bStocks 관련 추가 합의 체결 여부, 두 번째 거래 플랫폼의 참여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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