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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켈리 "비트코인, 인플레이션 헤지이자 세계적 가치 저장 수단"

크리스 켈리 켈리 인베스트먼츠 창업자 / 앤서니 폼플리아노 영상 갈무리

크리스 켈리 켈리 인베스트먼츠 창업자가 비트코인을 인플레이션 헤지와 세계적 가치 저장 수단으로 평가했다. 그는 비트코인과 스포츠팀 지분 모두 희소성을 기반으로 장기 가치가 형성된다는 관점을 제시했다.

9월 23일(현지시간) 앤서니 폼플리아노 인터뷰에서 크리스 켈리 켈리 인베스트먼츠 창업자는 "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라며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타당하다"고 말했다.

켈리는 비트코인이 어디서든 접근 가능한 세계적 가치 저장 수단이라는 점을 강점으로 들었다. 그는 "충분한 사람들이 이것이 작동한다고 받아들이고 검증자 네트워크가 작동한다고 인정하면서 표준 가치 저장 수단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더리움에 대해서도 비트코인을 깊이 연구한 뒤 추가 기능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에서 나온 흐름으로 봤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고, 이후 다른 암호화폐들은 이들에서 파생된 주제를 변주해 왔다는 평가다.

켈리는 새크라멘토 킹스 투자와 관련해서도 희소성과 사람들의 관심을 핵심 가치로 꼽았다. 스포츠팀은 사람들의 삶에서 강한 지분을 갖고 있으며, 정치적으로 분열된 시기에도 사람들이 경쟁과 응원을 통해 함께 모일 수 있는 영역이라는 설명이다.

새크라멘토 킹스 인수 당시에는 시애틀 기반 그룹이 팀을 사들여 이전하려 했지만, 켈리 측은 팀을 새크라멘토에 남기는 방향을 택했다. 그는 "시애틀에는 NBA 팀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우리 팀을 가져갈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스포츠팀 지분의 낮은 유동성에 대해서는 장기 보유를 유도하는 특성이 있다고 봤다. 켈리는 팀 가치 상승에는 희소성, 상징성, 소유권 취득의 어려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며, 구단주가 되는 과정 자체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새크라멘토 킹스는 당시 NBA로부터 3년 안에 새 경기장을 완공해야 한다는 조건을 받았고, 이를 충족하지 못하면 팀을 원가에 NBA에 되팔아야 했다. 켈리는 "우리는 그 조건을 맞췄고, 경기장은 2년 만에 완공했다"며 현재도 해당 경기장이 ESPN 기준 NBA 1위 경기장으로 평가받는다고 밝혔다.

구단 운영에는 기술 중심의 투자자 구성이 반영됐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켈리는 경기장이 첫 LEED 플래티넘 인증 경기장이었고, 호텔·콘도 타워와 쇼핑몰 운영까지 고려해 경기장 안에 티어4 데이터센터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데이터센터에서 초기 이더리움 채굴도 진행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티브코, 퀄컴 등 기술 기업과 관련된 배경을 가진 소유주들이 참여한 만큼, 쉽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인프라를 경기장에 넣는 것이 비전의 일부였다는 설명이다.

부동산은 구단 투자의 안전판으로 제시됐다. 켈리는 팀 자체가 현금을 충분히 창출하지 못할 가능성까지 고려했으며, 부동산은 "언제나 유용한 헤지"였다고 말했다. 그는 새크라멘토 킹스 투자가 단순한 과시성 투자인지 스스로 따져봤지만, 경제적 관점에서도 타당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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