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락사스 캐피털(Abraxas Capital)이 보유한 7억400만달러(약 9757억원) 규모의 무기한 선물 포지션에서 1억100만달러(약 1400억원)의 미실현 손실이 집계됐다. 손실은 이더리움(ETH)·비트코인(BTC)·하이퍼리퀴드(HYPE)·솔라나(SOL) 숏 포지션에 집중됐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온체인 렌즈는 지갑 주소 ‘0x5b5...8c060’의 포지션을 집계했다. 이 지갑은 무기한 선물 계약 약 7억400만달러어치를 보유하고 있으며, 포지션 대부분은 숏으로 나타났다.
자산별 미실현 손실은 이더리움 숏이 4123만달러(약 571억원)로 가장 컸다. 비트코인 숏 손실은 2336만달러(약 324억원), 하이퍼리퀴드 숏은 1705만달러(약 236억원), 솔라나 숏은 1576만달러(약 218억원)였다. 네 자산의 손실을 합치면 9740만달러로 전체 손실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번 손실은 포지션을 청산해 확정한 손실이 아니라 현재 가격을 기준으로 계산한 평가손실이다. 무기한 선물은 만기 없이 계약을 유지할 수 있어 포지션을 종료하기 전까지 손익이 변할 수 있다.
아브락사스 캐피털로 표시된 지갑의 역사적 누적 수익은 7906만달러(약 1096억원)로 집계됐다. 현재 평가손실만으로 전체 운용 성과나 포지션의 목적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이번 집계에서 해당 포지션이 단순한 가격 하락 베팅인지, 현물 자산과 결합한 헤지 구조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확인된 수치는 7억400만달러 규모의 무기한 선물 포지션과 1억100만달러의 미실현 손실, 주요 자산별 손실 규모다.

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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