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토스(APT)와 io.net은 각각 AI 에이전트의 결제와 GPU 자원 관리를 지원하는 인프라를 제시하고 있다. 앱토스는 HTTP 기반 결제 프로토콜 x402와 USDC를 활용해 API·데이터 이용료를 건별로 결제하는 구조를 설명한다.
앱토스는 2026년 2월 24일 공식 문서에서 x402를 HTTP 402 ‘Payment Required’ 응답을 활용하는 결제 프로토콜로 소개했다. AI 에이전트가 API나 데이터 서비스에 접근하면 가격과 결제 자산을 확인하고, 서명된 결제를 제출한 뒤 결과를 받는 방식이다.
앱토스가 제시한 활용 사례는 API 호출이나 데이터 조회처럼 거래 단위가 작은 서비스다. 에이전트가 사람의 개입 없이 필요한 정보를 요청하고, 건별로 USDC를 결제하는 구조다. 구독 계정이나 API 키를 미리 발급받는 절차를 줄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GPU 인프라와의 결합은 아직 공식 통합 여부를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io.net은 별도 공식 자료에서 Agent Cloud를 AI 에이전트가 GPU 자원을 배포·확장·종료할 수 있는 인프라로 설명하고 있다. 다만 앱토스의 x402와 io.net Agent Cloud가 실제로 직접 연동됐다는 공식 발표는 확인되지 않았다.
앱토스와 io.net의 협력 자체는 2024년 발표와 앱토스 생태계 디렉터리에서 확인된다. 당시 양측은 AI 모델과 추론 제품 개발 협력을 추진한다고 밝혔지만, 해당 발표가 2026년 Agent Cloud의 결제 구조까지 포함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앱토스 재단과 앱토스 랩스는 2026년 5월 생태계와 AI 기반 온체인 시스템 등에 5000만달러 이상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공개된 대상에는 온체인 파생상품 거래소 Decibel, AI 에이전트용 데이터 인프라 Shelby, 프로토콜 연구와 전략적 펀드가 포함됐다. 이 금액 전체를 GPU 임대 결제 인프라 투자로 해석할 근거는 없다.
x402 관련 연구와 개발자 논의에서는 AI 에이전트의 자율 결제 가능성과 함께 비용 통제와 보안 문제가 점검 대상으로 제시됐다. 서버가 제시한 결제 금액을 에이전트가 그대로 승인할 위험, 재전송 공격, 결제 후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문제 등이 지적됐다.
따라서 앱토스의 움직임은 AI 에이전트가 데이터·API·컴퓨팅 자원을 온체인 결제로 이용하는 모델을 시험하는 사례로 볼 수 있다. 다만 앱토스와 io.net의 직접 통합, 원문에 제시된 처리 속도와 수수료, 앱토스 기반 Agent Cloud 출시 여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이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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