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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 사마니 "암호화폐 시장 저점 확인…솔라나, 다음 수혜 자산"

카일 사마니 멀티코인 캐피털 공동창업자 / 코인텔레그래프 영상 갈무리

암호화폐 시장의 저점이 이미 형성됐으며 다음 상승 국면에서는 솔라나가 주요 수혜 자산이 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비트코인은 10만 달러 회복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규제 법안보다 거시경제 요인이 더 큰 변수로 꼽혔다.

9월 1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인터뷰에서 카일 사마니 멀티코인 캐피털 공동창업자는 "저점은 이미 나왔다고 본다"며 토큰화 흐름과 스테이블코인 성장, 암호화폐 기반 거래 인프라 확대가 시장의 구조적 순풍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마니 공동창업자는 최근 6개월가량 장기 투자자들의 축적이 충분히 이뤄졌다며 비트코인이 6만 달러, 솔라나가 60달러 수준을 다시 시험할 가능성은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토큰화 사이클은 계속되고 있다"며 소셜 트레이딩과 더 정교한 거래 방식이 암호화폐 인프라 위에서 확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에 대해서는 강한 방향성을 제시하기보다 10만 달러 회복 가능성을 언급했다. 사마니 공동창업자는 "비트코인은 아마 10만 달러를 되찾을 것"이라면서도 시점에 대해서는 견해가 없고 올해 안 회복은 "가능하지만 쉽지는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클래리티 법안이 비트코인 자체에 직접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법안 통과가 암호화폐 전반의 투자심리를 끌어올릴 경우 비트코인도 상승할 수 있지만, 법안의 직접 수혜를 받는 다른 자산보다 상승폭은 작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비트코인 가격에는 수익률곡선 통제나 재무장관 발언 같은 거시경제 요인이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봤다.

클래리티 법안의 수혜 자산으로는 솔라나를 가장 분명하게 꼽았다. 사마니 공동창업자는 법안에 포함된 탈중앙화 기준을 현재 충족하는 주요 네트워크가 이더리움 메인넷과 솔라나뿐이라며 "솔라나는 클래리티 법안의 수혜를 받을 가장 좋은 위치에 있는 자산"이라고 말했다.

그는 레이어2와 기업형 체인은 개방형·무허가형 네트워크와 전 세계 분산 검증자 구조라는 기준을 충족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솔라나와 솔라나 기반 핵심 프로토콜들이 법안 통과 시 상당한 혜택을 볼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이더리움에 대해서는 부정적 전망을 유지했다. 사마니 공동창업자는 실제 이용자 활동 측면에서 이더리움이 솔라나에 크게 뒤처져 있다며, 이더리움이 의존하는 주요 지표는 스테이블코인 발행량과 이더리움을 담보로 한 스테이블코인 차입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는 "솔라나가 이더리움을 넘어설 가능성은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사마니 공동창업자는 다음 시장 주기에서 거래소, 마켓메이커, 수탁 업체들이 기본 네트워크를 이더리움에서 솔라나로 옮기는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솔라나가 기능적으로 가장 효율적인 네트워크로 자리 잡으면서 주요 기업들이 운영을 솔라나 중심으로 통합하려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XRP에 대해서는 기관 자금의 주요 매수 대상으로 보지 않았다. 그는 XRP가 개인 투자자 중심의 자산이라며 현재 가치 수준에서 정교한 기관 자금이 적극적으로 매수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하이퍼리퀴드에 대해서도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사마니 공동창업자는 토큰 가격 자체에 대한 언급은 피하면서도 하이퍼리퀴드가 완벽한 기대를 반영한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쟁 대안이 부각되면 자산을 둘러싼 무적감이 약해질 수 있다며 "그 느낌은 앞으로 몇 달 안에 사라질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투자 관점에서는 여전히 솔라나를 큰 비중으로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솔라나가 현물 거래를 이미 지배하고 있으며 향후 무기한계약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밖에 지오넷과 카미노를 관심 대상으로 언급하며, 특히 지오넷은 센티미터 단위 위치 정확도가 필요한 기기들을 지원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라는 점에서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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