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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5만달러 전망…오리어리, 규제·기관 채택 전제

Bitcoin BTC
인터뷰 테이블 위 금속 코인과 규제 문서 / TokenPost.ai (macro)

비트코인(BTC)이 규제 환경 정비와 기관투자자 편입 확대를 전제로 15만달러(약 2억715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가격 도달 시점과 기관의 실제 투자 규모는 제시되지 않았다.

케빈 오리어리(Kevin O’Leary) 오리어리 벤처스 회장은 18일 CryptoBriefing에서 비트코인의 단기 고점을 15만달러로 제시했다. 그는 규제 명확성과 기관의 자산 편입을 전제로 조건부 전망을 내놨다.

오리어리는 기관의 대체자산 포트폴리오에서 비트코인이 1~3%를 차지할 수 있다고 봤다. 기관이 금에 배분하는 비중과 비슷한 수준으로 비트코인이 편입될 가능성을 거론한 것이다.

그는 뉴욕에서 열린 아발란체 서밋에서 다음 투자 사이클을 겨냥해 새로운 가상자산 포지션을 매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증권거래소가 블록체인을 결제나 거래 인프라에 채택하는 시점을 업계의 '분수령'으로 지목했다.

오리어리는 “주요 거래소가 처음으로 블록체인을 채택하는 순간이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더블록(The Block)은 전했다. 금융기관과 시장 인프라가 블록체인 기준에 맞춰 움직이는 시점을 중요하게 본다는 취지다.

이 발언은 비트코인 자체의 매수 수요뿐 아니라 금융시장 인프라의 변화도 기관 채택의 범위에 포함한다. 다만 블록체인 채택이 비트코인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나 기관자금 유입 규모를 수치로 제시한 것은 아니다.

규제 정비도 오리어리 전망의 핵심 전제다. 그는 미국 디지털자산 시장구조 법안인 클래리티 법안이 중간선거 전에는 통과되기 어렵다고 봤다.

오리어리는 “세금을 부과하려면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코인데스크는 그가 중간선거 이후 첫 번째 또는 두 번째 분기에 클래리티 법안이 다시 논의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고 전했다.

클래리티 법안은 디지털자산의 발행과 거래 규율을 정하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관할 경계를 정비하려는 시장구조 법안이다. 법안의 처리 여부는 가상자산 사업자의 규제 적용 범위와 시장 참여 조건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미국 SEC는 8월 18일 가상자산 시장에 맞춘 규제 체계를 추진하면서도 클래리티 법안 입법을 계속 지지한다고 밝혔다. SEC는 입법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규제 틀을 마련하는 데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오리어리의 발언과 SEC의 입장은 규제 명확성을 기관 참여의 조건으로 본다는 점에서 맞닿아 있다. 그러나 클래리티 법안 통과 여부와 비트코인 가격 사이의 상관관계, 기관의 실제 배분 규모가 제시된 것은 아니다.

기관 채택이 늘어도 토큰 가격은 별도로 움직일 수 있다는 논의는 이번 전망을 해석할 때 함께 살펴볼 대목이다. 금융 인프라에 블록체인이 채택되는 흐름과 비트코인 가격의 움직임을 같은 것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오리어리가 제시한 15만달러는 규제 명확성과 기관 채택을 전제로 한 개인 의견이다. 향후에는 클래리티 법안의 재논의 시점과 주요 증권거래소의 블록체인 채택 여부가 해당 전망을 평가할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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