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리퀴드(HYPE)의 고유 토큰 환매·소각에 투입된 누적 규모가 13억달러(약 1조7810억원)를 넘어섰다. 거래 수수료를 토큰 매입에 사용하는 구조가 온체인에서 이어진 결과다.
하이퍼리퀴드 관련 데이터를 추적하는 HyperliquidNews는 9월 18일 오전 6시 49분 한국시간 기준 누적 환매·소각 규모가 13억달러를 넘었다고 밝혔다.
하이퍼리퀴드 지원기금은 고유 토큰의 환매와 소각에 활용된다.
핵심은 환매와 소각을 같은 개념으로 볼 수 없다는 점이다. 환매는 시장에서 토큰을 사들이는 과정이고, 소각은 사들인 토큰을 다시 사용할 수 없는 주소로 보내 공급에서 제거하는 절차다. 따라서 누적 환매 금액이 같은 금액의 유통량 감소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이번 집계는 하이퍼리퀴드 지원기금의 누적 환매·소각 규모를 보여주는 수치다.
이 구조에서는 거래 활동과 하이퍼리퀴드 공급 변화가 연결된다. 거래 수수료가 늘면 지원기금의 환매 재원도 커지고, 환매 뒤 소각이 이뤄지면 총공급량이 줄어든다. 거래 활동과 수수료 수입이 감소하면 환매 규모도 줄어든다.
다만 13억달러라는 누적 금액만으로 하이퍼리퀴드 가격이나 시장 성과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환매 규모는 거래량과 수수료 수입에 영향을 받고, 환매된 토큰 가운데 실제 소각된 물량과 시점도 별도 지표로 봐야 한다.
누적 환매액, 실제 소각량, 현재 유통량은 서로 다른 지표인 만큼 구분해 확인해야 한다.

서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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