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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체이스, 소비자 디지털자산 조직 확대…전략·파트너십 채용

중립
서지우 기자
은행 본사 앞 채용 서류를 든 손 / TokenPost.ai

JP모건체이스($JPM)가 체이스 고객을 겨냥한 디지털자산 조직을 확대하고 있다. 공개된 채용 공고에는 소비자용 가상자산 거래소보다 예금·결제·투자상품에 블록체인을 접목하는 사업 모델을 검토하는 역할이 담겼다.

JP모건체이스의 ‘Consumer & Community Bank Digital Assets and Blockchain Solutions’ 조직은 디지털자산 전략 수립, 외부 생태계 연결, 내부 개발·파트너십·인수를 통한 신제품 실행을 맡는다. 채용 공고와 추가 채용 공고에는 전략·파트너십 분야의 임원급과 부사장·어소시에이트 직책 채용 내용이 포함됐다.

공고는 가상자산·블록체인 생태계를 분석하고 체이스 고객에게 제공할 상품과 파트너십을 검토하는 업무를 제시했다. 소비자 대상 서비스의 구체적인 상품명이나 출시 일정은 공고에 담기지 않았다.

세이머 쿠마르(Sameer Kumar) JP모건체이스 소비자·커뮤니티 뱅킹 디지털자산 조직 전략·파트너십 담당 임원은 링크드인 게시물에서 해당 조직을 “새로 구성된 사업부”라고 설명했다. 그는 소비자·커뮤니티 뱅킹 고객을 위한 디지털자산 역량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으며 팀을 확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채용은 JP모건체이스가 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운영해 온 블록체인 인프라를 소비자 금융 영역과 연결할지 검토하는 흐름 속에 있다. 소비자에게 직접 거래소를 제공하는 방식보다 기존 예금·결제 체계에 디지털자산 기능을 결합하는 접근이 공고에 나타난 핵심이다.

JP모건체이스의 블록체인 금융 인프라 사업부인 킨엑시스(Kinexys)는 2015년부터 운영됐다. 킨엑시스는 2026년 4월 자료에서 누적 3조달러 이상(약 4110조원)의 거래를 처리했으며 일평균 거래량은 50억달러(약 6조8500억원)를 웃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인프라는 거래소처럼 소비자가 가상자산을 사고파는 서비스와 구조가 다르다. 기관 간 자금 이동, 결제, 담보 관리처럼 금융 거래의 처리 과정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바꾸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JPM Coin은 JP모건체이스가 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달러 표시 예금 토큰이다. 회사는 공식 설명에서 JPM Coin이 이더리움(ETH) 레이어2 네트워크인 베이스(Base)에서 발행되며, 자금 이동·담보 제공·퍼블릭 블록체인상의 결제와 정산에 사용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예금 토큰은 은행 예금을 블록체인에서 이전·결제할 수 있도록 토큰 형태로 표시한 자산이다. 일반적인 암호화폐와 달리 은행 예금과 연결된다는 점에서 소비자용 거래 서비스와는 다른 성격을 갖는다.

블록체인 예금 계좌도 기관용 인프라의 한 축이다. 킨엑시스는 2026년 6월 29일 자료에서 호주달러·홍콩달러·일본 엔화·중국 위안화·싱가포르달러를 추가해 지원 통화를 8개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해당 계좌는 24시간 결제, 온체인 외환거래, 프로그래밍 가능한 자금관리 기능을 지원한다. 이 기능들은 소비자용 코인 거래보다 결제와 유동성 관리 같은 금융 인프라에 가까운 활용 사례다.

토큰화된 투자상품도 기존 사업 기반에 포함된다. JP모건자산운용은 2026년 5월 13일 퍼블릭 이더리움에서 두 번째 토큰화 머니마켓펀드인 JPMorgan OnChain Liquidity-Token Money Market Fund(JLTXX)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JP모건자산운용은 출시 당시 JLTXX에 1억달러(약 1370억원)를 투자했고 앵커리지 디지털도 참여했다고 밝혔다. JLTXX는 미국 국채와 국채 또는 현금으로 전액 담보된 익일물 환매조건부채권에 투자하며, 적격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다.

금융 앱 안에 디지털자산 기능을 결합하려는 시도는 JP모건체이스만의 사례는 아니다. 앞서 소비자 금융 앱에 스테이블코인 지갑을 검토한 차임 사례처럼 결제·예금 서비스와 디지털자산 인프라를 연결하는 방식이 등장하고 있다.

다만 현재 공개된 채용 공고와 공식 자료에는 체이스의 소비자용 가상자산 거래소나 소비자용 스테이블코인 출시 일정이 제시되지 않았다. 확인된 내용은 JP모건체이스가 체이스 고객 대상 금융 서비스와 기존 결제·예금·유동성·토큰화 사업을 연결할 조직과 인력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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