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법원이 암호화폐 이체를 강요하고 현금·귀중품 등 약 490만 싱가포르달러를 빼앗은 무장강도 사건 피고인 6명에게 징역형을 선고했다.
채널뉴스아시아(CNA)는 14일 싱가포르 고등법원에서 말레이시아인 6명이 무장강도와 범죄수익 국외 반출 등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두 주범인 웡치산과 고분통은 각각 징역 12년 11개월과 태형 24대, 벌금 4000싱가포르달러를 선고받았다.
CNA가 전한 재판 내용에 따르면 이들은 2024년 4월 18일 싱가포르 부킷티마의 킹앨버트파크 주택에 침입해 포커 게임 참가자 등 11명을 결박했다. 범인들은 피해자 휴대전화의 암호화폐 애플리케이션을 확인한 뒤 통제 중인 지갑으로 암호화폐를 이체하고 현금과 명품 시계를 챙겼다.
CNA는 싱가포르 경찰이 피해액 가운데 약 169만 싱가포르달러를 회수했으며 약 321만 싱가포르달러는 회수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나머지 피고인 4명은 징역 7년 8개월에서 10년 6개월을 선고받았고, 51세 피고인 1명은 연령상 태형 대상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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