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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플스타인, 비트코인 초기 개발자 및 투자자들과 밀접한 관계

외신 보도에 따르면, 제프리 에플스타인의 이메일 기록이 공개되면서 그는 비트코인 초기 생태계와 다양한 방식으로 연결돼 있었던 사실이 드러났다. 2002년부터 2017년까지 에플스타인은 MIT에 총 85만 달러를 기부했으며, 이 중 일부는 MIT의 디지털 화폐 연구 프로그램인 DCI(Digital Currency Initiative)에 사용됐다. DCI는 비트코인 파운데이션이 자금난을 겪던 시기, 핵심 개발자인 개빈 안드레센(Gavin Andresen)과 블라디미르 판 데르 란(Wladimir van der Laan)에게 급여를 지급한 바 있다.

또한 에플스타인은 MIT를 9차례 방문하며 관련 인사들과 비공식적으로 접촉했으며, 그의 신원은 내부에서 숨겨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메일 기록에 따르면 그는 맨해튼 자택에서 테더 공동창업자인 브록 피어스, 전 미국 재무장관 래리 서머스와 만났으며, 비트코인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에는 스티브 배넌에게 이메일을 보내 암호화폐의 세금 처리, 토큰 지급 및 분배 규정 등에 대해 자문을 요청했고, 배넌은 이를 연방 선거관리위원회(FEC) 전문가 및 업계 관계자에게 연결해줬다.

한편, 아마존 구매 기록에는 에플스타인이 2017년 비트코인, 이더리움, 블록체인 관련 서적을 여러 권 구입한 사실도 확인됐다. 현재까지 비트코인 개발에 에플스타인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증거는 없으나, 이번 이메일 공개를 통해 개발자, 투자자, 정치인, 규제기관과의 연계가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훨씬 긴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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