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의 차기 업그레이드 글램스테르담이 세폴리아 테스트넷에 적용됐다. 프리즘 7.2.1은 포크 이후 검증자의 기본 블록 제안 가스 한도를 2억으로 설정했지만, 메인넷 한도가 바뀐 것은 아니다.
이더리움 재단은 세폴리아 포크가 10월 6일 오후 10시 53분 36초(한국시간)에 진행됐다고 공지했다. 후디와 메인넷 적용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가스 한도는 한 블록에서 처리할 수 있는 연산량의 상한이다. 한도를 높이면 한 블록에 더 많은 연산을 담을 수 있지만, 노드와 검증자가 처리하고 저장해야 할 부담도 커질 수 있다.
이번 포크에서 확인된 것은 업그레이드 적용과 검증자 클라이언트 설정이다. 2억 가스 설정이 적용됐다는 사실만으로 세폴리아 블록이 실제 그만큼의 연산을 처리했거나, 그 수준을 지속했다고 볼 수는 없다.
클라이언트 버전에 따라 기본 설정은 달랐다. 프리즘 7.2.0은 세폴리아 포크 뒤에도 기본 제안 한도를 6000만 가스로 유지해 2억 가스를 사용하려면 별도 설정이 필요했다. 10월 5일 공개된 프리즘 7.2.1은 세폴리아 Gloas 포크부터 기본값을 2억 가스로 정하는 일정을 추가했다.
글램스테르담에는 제안자·빌더 역할을 프로토콜에 반영하는 ePBS와 블록 수준 접근 목록(BAL)이 포함된다. 이더리움 재단은 BAL이 블록에서 접근할 계정과 저장 위치를 기록해 클라이언트가 상태를 병렬로 읽고 거래를 검증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개발자들은 상태 가격 책정을 위해 1억5000만 가스 기준 블록 한도도 시험하고 있다. 이는 세폴리아 검증자 클라이언트의 2억 가스 제안 설정과 별개의 시험이다.
앞서 개발자 테스트에서 네더마인드가 성능 시험을 완료한 내용은 통제된 환경의 결과다. 이번 세폴리아 포크는 네트워크 업그레이드와 검증자 설정을 시험하는 단계로, 전체 네트워크의 처리 성능을 입증하지는 않는다.
실제 처리량과 검증자 부담, 네트워크 안정성에 관한 결과 및 메인넷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정민석 기자
댓글0
첫 댓글을 남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