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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 AI 에이전트 USDC 결제 묶어 한 번에 정산

솔라나(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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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결제 승인을 진행하는 손 / TokenPost.ai

AI 에이전트가 여러 차례 유에스디코인(USDC)을 결제한 뒤 온체인 거래 한 번으로 정산하는 배치 결제가 솔라나에서 가동됐다. 요청마다 거래를 정산하는 부담을 줄이려는 구조로, 모델 추론이나 데이터 조회처럼 소액 결제가 반복되는 서비스에 초점을 맞췄다.

솔라나 재단은 9월 3일 공개한 결제 채널 설명에서 에이전트가 먼저 지출 한도액을 예치하고, 개별 요청은 서명 메시지로 승인한 뒤 실제 사용액을 한 번에 정산하는 방식을 소개했다. PayAI Network는 9월 30일 x402 배치 정산을 공개 시험 단계로 선보였다. 10월 7일에는 솔라나와 PayAI Network, BlockRunAI를 통한 배치 결제가 가동됐다는 발표가 나왔다. 공개 시험과 이날 가동 발표가 같은 기능 범위를 가리키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x402는 웹서비스가 HTTP 402 응답으로 결제를 요청하고, 이용자가 결제 정보를 제출해 API나 데이터에 접근하도록 하는 공개 프로토콜이다. 솔라나 개발 문서는 서비스가 결제 조건을 보내면 이용자가 서명한 결제 정보를 회신하고 검증·정산 결과를 전달하는 흐름을 설명한다. 배치 정산은 여기에 결제 채널을 더해 여러 요청의 사용액을 모은 뒤 정산 거래를 줄인다.

솔라나 재단은 결제 채널에서 자금을 먼저 예치하고 요청별 사용을 오프체인 서명으로 기록한 뒤, 실제 사용분을 온체인에 한 번에 반영한다고 밝혔다. 한도액 가운데 쓰지 않은 금액은 지갑으로 돌아간다. 개별 결제의 기록과 정산을 분리해 반복 호출의 거래 횟수를 줄이는 구조다.

적용 대상으로 꼽힌 서비스는 모델 추론이나 데이터 조회처럼 건당 금액이 작고 요청이 잦은 분야다. 호출마다 거래를 정산하면 소액 결제에도 정산 비용과 지연이 붙을 수 있다. 배치 결제는 정산을 모아 처리하도록 설계됐지만, 실제 비용은 이용량과 운영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솔라나 재단은 별도 결제 채널 시험에서 초당 100만 건 이상의 결제를 처리했다고 소개했다. 이는 재단이 제시한 벤치마크 결과로, 실제 운영 환경의 처리량이나 BlockRunAI가 배치 결제로 처리한 결제량을 뜻하지는 않는다.

비트코인닷컴 뉴스는 BlockRunAI 사례로 월 2만달러 이상의 네트워크 비용 절감과 지연시간 약 10배 단축을 보도했다. 공개된 자료에서 측정 방법과 기준 기간은 확인되지 않았다. 따라서 이 수치는 검증된 운영 실적이 아니라 보도에 담긴 비용 절감 주장으로 구분해야 한다.

솔라나 재단은 결제 채널을 x402와 MPP에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초당 100만 건 시험과 결제 채널 구조를 다룬 본지 보도에 이어, 이번 발표는 기존 채널 구조를 PayAI와 BlockRunAI의 서비스 흐름에 연결한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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