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론AI 홀딩스($SHAZ)가 GPU와 고객 계약 현금흐름을 담보로 3억5600만달러(약 4827억원) 규모의 대출 계약을 체결했다. 고정금리는 수수료를 제외하고 연 9.95%다.
샤론AI 홀딩스는 10월 1일 발표에서 첫 GPU 담보 특수목적법인(SPV) 대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조달 자금은 고객 계약에 필요한 컴퓨팅 인프라 구축에 쓸 계획이며, 골드만삭스와 일부 대형 사모대출 펀드가 참여했다. 발표는 계약 체결을 알렸지만 대출금의 실제 집행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계약의 담보에는 GPU와 관련 현금흐름이 포함된다. 회사가 제시한 고객 계약 총 계약가치(TCV)는 88억달러(약 11조9328억원)를 넘는다. TCV는 계약 기간 전체의 추정 약정 지출액으로 회계상 인식 매출과 다르며, 회사의 2분기 실적 자료는 계약 변경이나 해지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GPU 담보 대출은 장비 자체와 장비를 활용한 고객 계약의 현금흐름을 금융 구조에 함께 반영한다. 다만 공개된 발표에는 담보 평가 방식과 대출 만기, 상환 일정, 계약 불이행 시 처리 조건이 담기지 않았다. 따라서 계약 규모와 금리만으로 실제 상환 부담이나 담보 여력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샤론AI 홀딩스는 이번 계약을 포함해 최근 10개월 동안 기관투자자로부터 부채와 지분 자금 26억달러(약 3조5256억원) 이상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6월 29일에는 16억달러(약 2조1696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조달분은 주식과 선불 워런트 약 9억달러, 2032년 만기 전환사채 7억달러로 구성됐다.
GPU 배치 목표는 회사 자료에 따라 차이가 난다. 10월 1일 발표는 2027년 중반까지 엔비디아 GPU 6만8000대 이상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면 8월 6일 공개한 2분기 실적 자료에는 같은 시점까지 6만4000대 이상을 배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적혔다. 목표가 조정됐는지 집계 기준이 달라졌는지는 발표 내용만으로 알 수 없다.
샤론AI 홀딩스는 이번 계약을 GPU와 고객 계약 현금흐름을 담보로 한 자금 조달 사례로 소개했다.

정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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