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OpenAI)가 코딩 에이전트 코덱스(Codex)에 컴퓨터·휴대전화·클라우드에서 이어 쓸 수 있는 재사용형 클라우드 개발환경을 도입했다. 음성으로 작업을 지시하는 CLI와 자동 코드 리뷰, 저장소 보안 검사 기능도 함께 공개됐다.
테크크런치는 오픈AI가 29일 개발자 행사에서 코덱스의 클라우드 환경을 일회성 작업 공간에서 지속적이고 설정 가능한 개발 공간으로 확장했다고 보도했다. 개발자는 여러 기기에서 코덱스 작업을 이어갈 수 있다.
기존 코덱스도 원격 클라우드 작업을 지원했지만, 작업마다 별도 샌드박스를 만드는 방식에 가까웠다. 새 환경은 승인된 설정과 권한을 공유하는 작업 공간을 재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작업 시작 시간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개발자는 중단한 업무를 다시 불러오거나 여러 작업을 관리할 수 있다. 코덱스가 노트북에 설치된 개발 도구에 그치지 않고 원격 작업을 이어가는 환경으로 기능 범위를 넓힌 셈이다.
코덱스 CLI에는 음성으로 작업을 시작하고 지시하는 기능이 추가됐다. ‘/agents’ 화면에서는 여러 작업을 동시에 위임하고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프롬프트 편집과 세션 재개, 워크트리 사용도 개선됐다. 장시간 터미널 작업을 읽기 쉽게 만든 새 인터페이스도 적용됐다.
이 같은 작업 지속성 확대는 코덱스의 지속형 모드 시험과 이어지는 변화다. 당시에는 사용자가 멈추기 전까지 작업을 이어가는 방식이 시험됐지만, 이번 발표에서는 여러 기기와 클라우드에서 재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공개됐다.
코드 리뷰 기능은 챗GPT 데스크톱 앱에서 제공된다. 사용자는 코드 변경 사항과 요약을 확인하고, 깃허브(GitHub) 풀 리퀘스트나 깃랩(GitLab) 머지 리퀘스트를 공유하기 전에 코덱스에 문제점을 물을 수 있다.
사용자가 자리를 비운 동안 코덱스가 초기 리뷰를 수행하는 자동 코드 리뷰도 포함됐다. 리뷰 결과를 확인하는 시점과 수정 여부는 사용자가 결정하는 구조다.
보안 기능은 ‘Codex Security Cloud’로 묶였다. 개발자는 깃허브 저장소 전체를 필요할 때나 정기적으로 검사할 수 있으며, 새 커밋이 올라올 때마다 자동 검사를 실행할 수 있다.
코덱스는 발견 사항을 조사하고 중복 결과를 제거한 뒤 클라우드에서 수정안을 준비한다. 사용자의 노트북이 꺼져 있거나 직접 작업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실행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오픈AI는 Codex Security Cloud가 저장소와 코드 변경 사항을 클라우드에서 검사하고 검토 가능한 수정안을 만드는 기능이라고 설명했다. 보안 기능이 취약점 탐지에 그치지 않고 조사와 수정안 작성까지 맡는 것이 특징이다.
API 업데이트도 공개됐다. 새 Decisions API는 사용자가 정한 질문에 미리 설정된 답변으로 실시간 의사결정을 지원하며, Luna를 사용한다.
업데이트된 Agents API는 컴퓨터 사용을 지원한다. 아마존($AMZN)의 베드록 매니지드 에이전트를 활용해 AWS 환경에서 실행되는 오픈AI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도록 바뀌었다.
이번 업데이트는 코덱스의 작업 지속성, 코드 검토, 보안 검사, 클라우드 실행을 한 흐름으로 묶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각 기능의 실제 활용 범위는 개발 환경과 권한 설정에 따라 달라진다.

김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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