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가상화폐 과세 문제에 대해 “아직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 부총리는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거래에 부가세 등을 부과하는 문제와 관련해 이같이 답했다.
김 부총리는 "가상화폐 과세 문제는 아직 검토라기보다는 연구 중에 있다"며 "내년 세법개정안에 담을 정도로 논의가 진전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근 일각에서는 가상화폐가 투기 혹은 탈세에 이용되고 있다며, 다른 자산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양도소득세나 부가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당국이 가상화폐에 세금을 부과하면 국내 시장에 몰렸던 자금이 외국 시장으로 빠져나가 국내 가상화폐 시장이 급격히 침체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가상화폐 정보사이트 코인힐스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거래된 비트코인은 138만5286으로 집계됐다.
그 중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은 거래량 12만8879로 전체 3위를, 코인원은 3만2412로 전체 10위, 코빗은 2만341로 전체 14위를 기록했다.
도요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