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거래소가 대규모 암호화폐 거래를 진행하는 장외시장 활기로 올해 1분기 7800만 달러 수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바이낸스 거래소 수석재무책임(CFO) 웨이 저우(Wei Zhou)는 이달 초 비트코인 가격이 1300달러가량 오르면서 OTC 거래 규모도 크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CFO는 “지난 달 OTC 거래가 크게 증가했다.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가격 상승으로 더 많은 거래 활동과 수요가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더블록은 자체 토큰 BNB 소각 규모를 토대로 올해 1분기 거래소가 전기 대비 66% 증가한 78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뒀다고 추산한 바 있다.
CFO는 “대형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관심을 보이면서 이러한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개발자들은 더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석은 “단타거래 출신 인력들이 암호화폐 시장으로 진입해 새 거래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흐름을 반영하며 하락장에서도 OTC 시장은 점차 증가했다. 비트렉스, 빗썸 등 암호화폐 거래소들도 OTC 거래 데스크를 개설한 바 있다.
중국 투자자들도 정부 단속을 피해 OTC시장에서 USDT를 매수해 암호화폐 투자를 진행한다고 알려졌다.
18일 바이낸스는 BNB를 지원할 메인넷 '바이낸스 체인'을 출시했다. BNB는 오는 23일 이더리움에서 메인넷으로 이동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