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블록체인 관측및논의기구(EU Blockchain Observatory and Forum)’가 ‘실물 자산 토큰화와 사물인터넷·인공지능의 영향’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루체른 응용과학대학의 팀 바인가르트너(Tim Weingärtner) 교수는 실제 세계를 디지털 형태로 복제, 구현하는 ‘디지털 쌍둥이(digital twin)’ 개념을 제시했다.
교수는 실제 세계를 반영하는 디지털 세계가 토큰, 블록체인,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로 구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블록체인이 신뢰를 제공하며 물리적 실체를 식별, 토큰화하는 디지털 시대의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컨트랙트는 조작이 불가능한 전산 환경을 만들고, 암호화폐를 사용해 금융 활동을 자동 집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블록체인이 사물인터넷과 결합해 공급망 관리를 개선하고 공유경제가 성장할 수 있는 신뢰를 제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데이터 거래와 현금화, 신원 인증, 자동화도 촉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록체인이 인공지능과 결합하면 데이터를 민주화하면서 진위도 보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로봇과 드론은 실물세계와 디지털 세계가 연결되도록 실행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술했다.
보고서는 디지털세계가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해 속도, 성장, 복잡도에 있어서 실물 세계를 앞지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자 컴퓨팅, 광학 컴퓨팅과 뇌 신경의 동작을 모방하는 뉴로모픽 등 대체 처리 기술이 이러한 트렌드를 더욱 가속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