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겨례 신문에 따르면 아시아 최대 재보험사 코리안리 오너 일가 인사가 암호화폐 도박 및 판매 사기에 깊이 관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디어에 따르면 코리안리의 최대주주로 이사회 의장을 지낸 고 원혁희 회장의 손자이자 원종규 현 코리안리 대표이사의 조카 원아무개(34)씨는 2018년 5월 암호화폐인 임페리얼스타코인 한국 대표를 맡았다. 당시 그는 SNS에 “(임페리얼스타코인이) OKEX, KUcoin, ZB 등에 상장할 것이며 향후 전세계 20여 개 주요 거래소에 상장한다. 현재 약 2,000억원 투자금을 유치받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임페리얼스타코인은 어느 거래소에도 상장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씨는 와 한 통화에서 “임페리얼스타코인은 카지노를 위한 코인이 맞지만 한국에서 모금된 금액은 수십 억원에 불과하고 대부분 중국에서 투자금을 유치했다”며 “거래소 상장은 현재 전체적인 암호화폐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 만큼 시기를 두고 지켜보는 중”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원씨가 지난해 9월 설립한 암호화폐 투자사 알파랩스는 암호화폐 판매 사기 의혹도 받고 있다. 투자자들이 검찰과 경찰에 접수한 고소장을 보면, 알파랩스는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네이버 라인의 링크, 카카오의 클레이튼 등 암호화폐 구입 명목으로 투자금을 받았지만 약속한 암호화폐를 전달하지도, 투자금을 돌려주지도 않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이 밝힌 암호화폐 지갑 주소를 토대로 지난해 9~12월 기간만 살펴보면 투자금은 당시 시세로 최소 37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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