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일본 경찰에 신고된 암호화폐 관련 자금 세탁 의심 거래가 7,000건이 넘었다고 2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2017년 4월, 거래소의 불법 거래 신고 의무제가 시행된 이래 9개월 간 신고된 의심 사례는 669건이다.
신분증 사진은 동일하나 이름, 생년월일이 다른 복수 계정, 등록 외 지역 로그인 기록 등, 작년 신고된 의심 거래는 7,096건으로 전년 대비 960% 증가했다.
한편, 전체 자금 세탁 의심 거래는 2,296% 증가했다. 2017년 1만7,422건에서 작년 41만7,465건으로 늘었다. 34만6,014건이 은행과, 1만5,114건이 신용카드 업체와 관련됐다.
일본 경찰은 자금 세탁, 불법 거래 혐의 패턴을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데이터 분석 전문가를 양성하고, 인공지능 기술을 시범 활용해 대응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은 작년 코인체크 해킹 이후, 시장 건전화, 정상화를 위해 단속을 강화하고 규제 요건을 보충하고 있다. 일본은 암호화폐 시장을 금융청(FSA) 관할 아래 두고 모든 거래소에 라이선스 획득을 요구하고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