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히텐슈타인의 프릭(Frick) 은행이 기관 투자자들을 위한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을 출시했다.
2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리히텐슈타인의 프릭 은행이 규제를 철저히 준수해 기관투자자들에게 디지털 토큰 자산에 대한 안전한 접근성을 제공할 수 있는 DLT 마켓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프릭 은행의 CEO인 Edi Wögerer는 "DLT 마켓은 우리가 설립한 자회사로 기관 투자자들에게 EU의 규제를 거친 은행 및 핀테크 기업이 협력을 통해 만들어 낸 업체이다"라고 말했다.
DLT 마켓의 CEO는 프릭 은행에서 사업 개발을 담당했던 Roger Wurzel이 맡게 되었다.
프릭 은행은 1988년 발처스에 설립된 은행으로, 쿠도 프릭 패밀리 재단이 주요 지분을 갖고 있는 은행이다.
2018년 4월 보도에 따르면, 프릭 은행은 2017년, 630만 스위스 프랑의 순이익을 거뒀으며, 이는 2016년에 비해 약 2배에 달하는 성장세를 보인 수치이다. 또한, 당시의 보도에 따르면 프릭 은행은 38억 1,000만 프랑 규모의 클라이언트 펀드를 관리하고 있었다.
프릭 은행은 지난해 3월, 주요 암호화폐 5종의 콜드 스토리지에 대한 투자 서비스를 진행을 시작했으며, 올해 본격적으로 암호화페 투자 자회사를 설립한 것이다.
리히텐슈타인은 국가차원의 지원 환경을 조상하며, 암호화폐 거래소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해 8월, 리히텐슈타인 수상은 튼튼한 규제 환경 제공을 약속하기도 했다.
최근, 리히텐슈타인 우체국은 암호화폐 직거래 서비스를 시작하기도 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