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히텐슈타인 우체국이 암호화폐 직거래 서비스를 시작한다.
1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리히텐슈타인 우체국은 수도 파두츠 지역 일부 지국에서 법정화폐와 비트코인 교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공식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비트코인 구매 고객은 퍼블릭키와 프라이빗키를 생성하는 실물 월렛을 받게 된다. 서비스 제공을 위해 승인 블록체인 결제 서비스업체 바르덱스 스위스(Värdex Suisse)이 협력하고 있다.
리히텐슈타인 우체국은 이를 일종의 환전 서비스로 설명했다. 기관은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비트코인캐시,리플 등 다양한 암호화폐 지원을 추가할 계획이다.
스위스와 이웃한 리히텐슈타인은 암호화폐 도입률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다. 아드리안 하슬러(Adrian Hasler) 수상은 작년초 관련 법률을 도입하며, “정부가 블록체인 사업과 시스템 규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작년 8월 수상은 바이낸스 협력 리히텐슈타인 암호화폐 거래소 설립 소식을 반기며, “독보적인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튼튼한 규제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스위스와 리히텐슈타인 양국은 암호화폐 산업 친화적 분위기를 조성하며, 관련 기업 유치 효과를 보고 있다. 작년 4분기에만 121개 블록체인 신규 기업이 들어서면서, 관련 업체 750개가 해당 지역에 자리를 잡았다.
암호화폐 투자사 CV VC 조사에 따르면, 스위스 크립토 밸리에 위치한 50위권 스타트업이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의 20%를 차지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