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지지 단체 ‘디지털 상공회의소’가 미국 정부에 블록체인 산업에 대한 지원 조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2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디지털 상공회의소는 국가 차원의 블록체인 전략 수립을 위한 건의서를 발표했다.
상공회의소는 명확한 지원 성명을 통해 블록체인 산업을 육성하고 지지해줄 것을 촉구했다. 기관은 “현재까지 미국 정부가 암호화폐에 대해 내놓은 공식 성명은 경고와 법적 조치에 관한 것이었다”며 정부, 기업, 소비자 권익을 위해 블록체인 민간 분야에 대한 지지 입장을 명확히 밝히는 성명을 요구했다.
또한, “블록체인 정책, 지침, 규제를 수립하기 위해, 미국 정부기관 간 협력, 가벼운 규제 접근, 그리고 블록체인 기반 앱과 디지털 토큰 적용법 명확화”를 촉구했다.
디지털상공회의소를 창설한 페리안 보링 대표는 성명에서 “다른 선진 국가들이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 도입을 촉진하고 있다. 미국이 블록체인 기술 역량과 잠재력을 파악해야 한다. 비전을 가진 리더로 나서지 않으면 뒤쳐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 금융 서비스 규제의 여러 층위와 이해관계자 상황을 고려해, 블록체인 전략을 조정하기 위한 사무소를 개설할 것”도 요구했다.
상공회의소는 기술의 잠재력이 사이버보안, 금융서비스, 의료, 공급망 등 산업 전반의 프로세스를 간소화할 수 있다며, 입법자들이 기업과 연계, 협력해 국가 차원의 블록체인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내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관련 다양한 법제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주, 와이오밍주에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관련 법안 3건이 통과됐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