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가 과세 법안을 개정하면서, 비트코인 투자 소득에 과세율 10%를 부과했다.
22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 보도에 따르면, 루마니아가 암호화폐 매매로 발생한 수익의 회계 부호를 ‘기타 소득’으로 변경하며 암호화폐 소득이 과세 대상이 됐다.
단일 거래에서 50달러 미만 소득을 올리면 과세 의무가 적용되지 않으며 연 150달러를 넘는 소득에 10% 세율이 적용된다.
루마니아 회계사인 아드리안 벤터는 지역 언론에 “비트코인 소득이 과세 및 연말 소득 신고 대상이 됐다”고 밝혔다.
회계사는 정부가 정한 암호화폐 과세 최저한을 적정 수준으로 평가했다. 그는 “이전에는 거래를 많이 진행하는 경우, 프리랜서로 등록해야 하는 등 절차가 더 복잡했다. 이제는 암호화폐 소득이 일반적인 임시 소득으로 간주된다”고 설명했다.
루마니아 정부가 자율 신고제를 어떻게 감독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많은 국가들이 암호화폐 과세를 시행하고 있다. 최근 칠레 정부가 4월부터 암호화폐 납세 의무를 실시하며, 개인 투자자의 납세를 감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스페인도 암호화 보유 자산 신고를 촉진하고 탈세를 막기 위한 법률 초안을 마련했다. 현재 탈세, 자금세탁 관리 감독을 위해 약 1만5000명의 암호화폐 투자자 조사도 진행 중이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