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 교수인 실비오 미칼리(Silvio Micali)가 블록체인을 통한 국경 제약 없는 경제 시스템을 설명했다.
2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미칼리 교수는 블록체인이 가진 '보안성', '탈중앙성' 및 '확장성'의 특성에 따라 더욱 개방적이며 국경의 제약이 없는 경제 체계가 이뤄질 수 있음을 주장했다.
미칼리 교수는 아직 이 3가지 특성 중 2가지만이 그 특성을 온전히 살려 블록체인을 도입한 다양한 화폐 및 시스템이 등장함을 지적했다.
미칼리 교수는 특히 현재의 블록체인 시스템 내 탈중앙형 시스템의 개선을 주장했다. 그는 현재의 금융 시스템들이 주로 채택하고 있는 중앙형 시스템과 비교했을 때 비슷한 수준의 안정성을 가진 탈중앙형 시스템의 출현의 필연성을 강조했다.
블록체인 시스템 내 보안부분의 관한 질문에 미칼리 교수는 현재 전세계 곳곳에서 빈번히 일어나는 탈중앙형 시스템들에 대한 해킹 사례들을 언급하며, 블록체인이 이런 상황들을 변혁할 기술임을 강조했다. 그는 안보 측면에서 블록체인이 가진 장점을 지적하며 블록체인에 대한 낙관론을 밝혔다.
그는 "진정한 의미의 탈중앙형 시스템이 실현될 경우, 개개인의 권한은 분산화 되있으며 이는 공격자가 그들 모두를 공격해야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 이런 상황에서는 특정한 노드 하나에 모든 신뢰를 주고 의지할 필요가 없으며, 우리가 필요로 하는 수준의 보안 체계가 제공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MIT를 포함한 다수의 교육 기관들은 블록체인이 가진 기술의 가치에 집중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초, MIT는 'MIT테크놀로지리뷰'를 통해 2019년 블록체인 기술이 일반화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또한 몇일 전, MIT, 스탠포드 및 캘리포니아 대학, 버클리 대학 등을 포함한 세계 유수의 대학 7곳에서 온 연구자들은 비영리 기관 DTR을 결성해 새로운 암호화폐 시스템인 'Unit-e'의 개발 소식을 밝혔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