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의 코어 개발자들이 이더리움 콘스탄티노플 하드포크의 업그레이드를 2월말로 연기함을 밝혔다.
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이더리움 코어 개발팀 리더인 피터 실라기(Peter Szilagyi)는 2019년 2월 27일, 이더리움 블록 7,280,000의 활성화가 재개될 것임을 밝혔다.
앞서, 이더리움 코어 개발팀은 1월, 이더리움 콘스탄티노플 업데이트를 앞두고, 재진입 공격 위험이 있는 보안 결함을 발견하며 업그레이드 연기 소식을 밝힌 바 있다.
발표에 따르면 2월말 실행될 업그레이드는 메이넷에 대한 싱글포크와 테스트넷에 대한 추후 오류 복구 포크(Fixup Fork)를 실행해 메인 네트워크의 정상적인 작동이 이뤄지게 할 예정이다.
콘스탄티노플 업데이트는 난이도 문제, 채굴 보상 문제 등을 해결하는 여러 기술 개선을 약속하며 커뮤니티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업데이트는 이더리움의 합의알고리즘을 작업증명에서 지분증명으로 전환하는 방향을 향하고 있다.
콘스탄티노플은 작년 10월 중순 이더리움 퍼블릭 테스트넷 롭스텐(Ropsten)에서 처음으로 시범 진행됐으며 작년 11월 말까지 메인넷 활성화를 준비했으나 기술 문제로 재차 연기를 진행했다.
이어 앞서 언급한 것 처럼 1월, 보안상의 결함을 인지한 코어 개발자들은 "이달 18일로 예정된 핵심 개발자 전체 회의에서 새로 발견된 결함에 대한 조치를 결정할 것이며 콘스탄티노플 출시는 최소 다음주까지 연기될 것”이라는 코멘트를 남겼으며 해당 업그레이드 날짜를 2월 27일로 재조정한 것이다.
현재 바이낸스, 후오비, 오케이엑스, 크라켄, 코인베이스 등 대형 거래소들도 콘스탄티노플 업데이트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협력하며 지원 의사를 밝히고 있다.
한편, 일부 채굴자들은 콘스탄티노플 업그레이드를 취소한 버전을 적용하지 않은 채로 채굴을 진행 중인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