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TV 프로그램이 아시아 블록체인 미디어 분야에서 '혁신 프로그램 상’을 받았다.
14일(현지시간) 블록몬스터랩은 지난해 아시아경제TV를 통해 방영한 TV 프로그램 ‘블록배틀 시즌1'이 월드블록체인포럼(이하 WBF, World Blockchain Forum)이 주관한 ‘2019 월드 블록체인 포럼 심천 & 월드 블록체인 어워드 아시아’ 행사에서 ‘2018년 혁신 프로그램 상(Outstanding Overseas TV Show of the Year)’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WBF는 이날 ‘월드 블록체인 어워드 아시아’를 통해 '블록체인 프로젝트', '투자 기관', '최우수 미디어', '혁신 미디어'를 선정했다. 이중 블록배틀은 혁신 미디어 분야에서 혁신 프로그램 상으로 선정됐다.
문경미 블록몬스터랩 대표는 이날 상을 받으며 “세상은 더 나은 방향으로 성장하고 있고, 블록체인은 그 영역 중 하나”라며 “블록배틀에서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의 치열함과 기술의 어려움을 쉽게 풀어내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블록몬스터랩에서는 오는 5월 아시아경제TV를 통해 블록배틀 시즌2를 방영할 계획이다. 문 대표는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을 위해 많은 국내외 파트너들과 힘을 모으고 있다”고 덧붙였다.
블록배틀은 아시아경제TV와 블록몬스터랩, 바이럴네이션이 공동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10월 첫 방영됐다. 총 5회동안 국내외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그들의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이며 생존 경쟁을 벌였다. 시즌1에서는 스마트폰 최적화 블록체인 플랫폼인 그래비티(Grabity)가 최종 우승한 바 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