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기관형 자산 운용사 모건크리크디지털이 10년후 암호화 자산 인덱스가 S&P 500(SPX)를 추월한다는 데 100만 달러 내기를 진행한다고 6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2007년 유명 투자자 워렌 버핏은 10년 후 S&P 500를 통한 수동적 투자가 헤지 펀드를 통한 적극적 투자보다 나은 수익률을 낼 것이라는 데 100만 달러를 걸었다. 2017년 S&P 500 인덱스는 연평균 7%, 헤지펀드는 2.2% 수익을 내면서, 워렌 버핏이 베팅에서 이기고 수익금을 자선단체에 기부했다.
이를 모방하며 모건크리크디지털은 10년 후, 대형 암호화폐 10종을 추종하는 '암호화 자산 인덱스 펀드'가 S&P 500을 추월한다는 데 100만 달러를 거는 '워렌 버핏 2.0'을 제안했다. S&P 500는 뉴욕증시, 나스닥증시에 상장된 미국 500대기업의 시총을 기반으로 한다.
모건크리크디지털가 비트와이즈와 협력으로 출시한 암호화 자산 인덱스 펀드는 전문 투자자 및 고소득 개인 투자자에게 상위 10위권 암호화폐에 대한 접근성을 제공하고 있다. S&P 500과 비슷한 구조를 가지며, 최소 투자금은 5만 달러이다.
워렌 버핏 2.0은 암호화폐에 대한 낙관적 전망뿐 아니라 기존 주식 시장에 대한 부정적 전망을 복합적으로 제기한다. 현재 'FAANG(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알파벳)'을 포함해 주식 시장 전반이 저조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페이스북 주가는 올해 24% 하락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