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싱가포르, 몰타와 함께 블록체인 선진국으로 불리는 모리셔스 공화국이 암호화 자산 운용에 대한 법률을 준비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모리셔스 금융위원회가 암호화 자산 운용 서비스를 위한 규제 초안을 발표했다.
모리셔스 공화국은 자산 운용업체가 적정 안전 수준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제 수립을 진행 중이다.
초안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암호화 자산 운영을 허가하는 라이선스를 발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업체는 자금세탁방지 및 테러자금조달 금지법과 관련 자국 법안을 이행해야 한다. 자산운용사는 모리셔스에 소재해야 하며 모리셔스 거주자 1인을 포함해 최소 3명의 이사회 및 약 1,600만원 상당의 안전 자산이 요구된다.
금융위원회는 해당 규제안은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문 기한은 이달 30일까지다.
이스라엘 언론 파이낸스 마그네이츠에 따르면, 최초 라이선스 신청자는 모리셔스 소재 HYBSE인터내셔널마켓플레이스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은 마인덱스(MINDEX), GMEX그룹, 하이브리드 증권거래소(HYBSE)의 합작사이다.
지난 9월, 모리셔스 금융위원회는 "암호화폐가 법정화폐는 아니나 수준 높은 전문 투자자들의 투자 대상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제주도 원희룡 지사는 블록체인 특구를 추진하며, 제주도가 싱가포르, 스위스, 모리셔스와 같은 암호화폐의 실험지대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