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국세청이 세금 납부 추적에 블록체인, 머신러닝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다.
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태국 국세청의 Ekniti Nitithanprapas 총괄 이사가 "세금 납부 상태 확인과 환급 처리 절차에 블록체인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머신러닝 기술을 도입해 세금 관련 사기 행위를 적발해 조세 절차를 투명하게 개선할 계획이다.
태국 국세청은 블록체인, 머신러닝이 도입된 디지털 조세 시스템이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우선사항 중 하나라고 밝혔다. 단, 정확한 도입 시기 및 방법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태국 국세청의 발표는 지난달 저작권 관리, 농업 및 무역 금융 거래에 탈중앙형 솔루션을 고려 중인 태국 상무부의 사례를 참고한 것으로 해석된다.
태국은 현재 전방위적으로 정부 및 민간 분야에 블록체인을 도입하고 있다.
금융업계 또한 블록체인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초, 시암상업은행(Siam Commercial Bank)이 크로스보더 결제 시 복잡한 환전 절차를 제거한 리플넷의 '멀티-홉(Multi-Hop)' 기술을 최초로 도입하는 데 성공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