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의 자본시장 및 기술협회(CMTA; Capital Markets and Technology Association)가 암호화폐와 분산원장 기술에 적용되는 자금세탁 방지 표준안을 발표했다.
2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제네바에 위치한 비영리 독립기관 CMTA가 블록체인‧암호화폐의 금융 시장 도입을 위해 자금세탁 방지 표준안을 발표했다.
CMTA 발표에 따르면, 표준안은 블록체인‧암호화폐 규제안이 자금세탁 방지 및 금융테러 예방에 관한 스위스 법률을 준수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CMTA의 의장 Fedor Poskriakov는 표준안이 "법률을 완벽히 준수한 금융 자산의 토큰화"를 목적으로 한다고 밝혔다. 표준안은 ICO 발행업체 관련 표준안, 증권발행업체 및 금융기관의 암호화폐 발행 관련 표준안, 크게 두 분야로 나뉜다.
이번에 발표된 표준안은 정부의 공식적은 규제안은 아니지만, 부상 중인 암호화폐 업계에 모범사례가 될 표준을 제정하고자 하는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 담겨 있다.
특히 CMTA는 표준안이 자금세탁방지조항(AMLA), 돈세탁방지법령(AMLO), 금융당국 FINMA의 자금세탁방지법령(AMLO-FINMA) 등 스위스의 법률적 요건에 근거해 작성됐다고 설명했다.
CMTA는 온라인 은행 Swissquote, 소프트웨어 제공업체 Temenos, 스위스 최대 로펌 Lenz&Staehelin 등이 연합해 설립한 기관이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