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포럼(WEF)이 글로벌 회계기업 PwC와 협력해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블록체인 활용 방안을 연구했다고 1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해당 연구는 가장 시급한 환경 문제를 해결할 65가지 블록체인 활용 사례를 다룬 것으로 글로벌 기후 행동 정상회담에서 발표됐다.
연구는 천연자원, 수자원의 탈중앙 관리부터, 환경 파괴 없는 공급망 구축까지 블록체인이 적용될 수 있는 다양한 분야를 다루고 있다.
어획량 유지, 온실가스 배출, 분산 전력 거래와 같은 실제 활용 사례뿐 아니라 저탄소·지속가능 경제 성장에 필요한 새로운 펀딩 방식으로도 거론됐다.
세계경제포럼은 언론 보도를 통해 "투명성이 요구되는 공급망, 정책 수립 절차 등을 블록체인 컨트랙트를 통해 개선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연구 보고서는 개발·투자 참여자 및 정부가 환경 분야에서 확보할 수 있는 블록체인의 가치와 현금화 기회를 놓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블록체인이 "더 깨끗한 자원 친화적 솔루션으로의 전환을 가져올 것이며, 자연 자본 발굴, 커뮤니티 강화를 도울 잠재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세계경제포럼은 블록체인 기술로 무역금융 산업이 1조 달러 상당의 추가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연구 또한 발표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