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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EC, 암호화폐 ETN '시장 혼란' 이유로 거래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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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언 기자

2018.09.10 (월)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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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스웨덴에서 개발된 BTC·ETH 기반 상장지수채권(ETN)인 비트코인트래커원(Bitcoin Tracker One)과 이더트래커원(Ether Tracker One)의 미국 내 거래를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금지 조치는 9월 20일 동부 표준시 오후 11시 59분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SEC 측은 "해당 상품에 대한 일관되고 정확한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조치는 해당 상품이 8월 15일부터 미국 달러로 거래될 것이라는 발표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코인셰어홀딩스(CoinShares Holdings)의 자회사 ‘XBT프로바이더’가 내놓은 비트코인트래커원(CXBTF.PQ CXBTF.PK)과 이더트래커원(CETHF.PQ CETHF.PK)의 거래가 중단됐다.

이들은 지난 2015년 나스닥 스톡홀름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상품들로, 3년간 해당 거래소를 통해 거래됐다. 지난주부터는 달러화로 거래되기도 했다. CXBTF를 통해 투자자들은 실제 자산에 투자하지 않고도 암호화폐 시장에 진출할 수 있었다.

코인셰어홀딩스의 CEO 라이언 래드로프(Ryan Radloff)는 "현재 모든 사람들이 위 상품을 달러로 거래할 수 있지만 이전에는 유로화 또는 스웨덴 크로나만 사용 가능했다”고 말했다.

SEC는 두 투자 상품에 대한 거래를 잠시 중단시킨 이유에 대해 ‘시장 혼란’을 꼽았다. 상품들이 미국 장외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점을 짚으며 “특정 거래 사이트들에서 ETF로 묘사하고 있어 시장에 혼란을 낳고 있다”고 전했다.

ETN은 상장지수펀드(ETF)와 같이 거래소에 상장돼 손쉽게 사고팔 수 있는 채권이다. 특정 지수의 수익을 오차 없이 보장하는 채권으로 금융회사가 자기 신용으로 발행하고 투자자는 시장에서 ETN을 자유롭게 사고팔거나 만기까지 보유할 수도 있다. 수수료 또한 낮은 편이다.

SEC는 그간 암호화폐 ETF의 승인을 지속적으로 거부해왔다. 이들은 현재까지 9개의 ETF 신청에 대해 불허 결정을 내렸다. 때문에 ETF와 혼용되거나 잘못 인식될 수 있는 ETN 상품에 대해서도 문제를 지적, 거래 금지 조치를 취한 것으로 분석된다. ETF의 승인 또한 단기간에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 예상된다.

이동언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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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하루

2019.04.15 08:58:51

좋은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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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하루

2019.04.14 00:14:47

즐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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