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 보상 브라우저 '브레이브', 구글스토어 1,000만 다운로드 돌파

BAT 암호화폐 보상을 제공하는 유명 웹브라우저 '브레이브'가 구글스토어에서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28일(현지시간) CCN 보도에 따르면, 브레이브 소프트웨어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자사 웹브라우저 앱의 다운로드 수가 4개월 만에 두 배가량 증가해,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에도 브라우저 앱은 100만 다운로드 달성 후 6개월 만에 5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바 있다.

브레이브는 해당 소식을 전하며 "더 빠르고 안전한 브라우저를 선택하고, 개인정보 보호의 가치를 높이 평가해 준 이용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브레이브는 광고 수익, 이용자 행동 추적, 이용자 정보 판매에 의존하던 기존의 현금화 방식을 혁신하기 위해 구독자와 콘텐츠 생산자에게 베이직어텐션토큰(BAT)으로 보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브레이브는 유투브 크리에이터, 트위치 스트리머 등 콘텐츠 생산자들이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브레이브 구독자는 콘텐츠 생산자에게 BAT 소액결제를 통해 보상할 수 있다.

6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유투버 필립 데프란코(Philip DeFranco)는 지난 3월 인터뷰에서 "깨끗하고, 빠르고, 안전한 브라우저 경험을 지원하는 브레이브는 크리에이터와 이용자를 최우선으로 고려한다. 크리에이터가 창작 활동을 통해 자생하고, 자체 비지니스를 마련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공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향후, 플랫폼 사용에 대한 이용자 보상 계획도 있다. 광고 버전을 선택한 이용자는 광고 수익 일부를 BAT 토큰으로 지급 받는다. BAT는 법정화폐로 자동 환전된다.

앞서, 브레이브는 ICO 첫 30초만에 3,600만 달러를 유치하며 이전 기록을 갱신했다. 이후 여러 업체 및 전문가들과 협력하며 크게 성장했다. 지난 4월에는 미디어 파트너 다우존스미디어그룹과 블록체인 콘텐츠 관련 실험을 진행한 바 있다.

지난달, 브레이브 월 활성 이용자 수는 300만 명으로 알려졌다. 기업은 연말까지 500만 명까지 증가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앞서,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앱 '스퀘어 캐시(Sqaure Cash)'의 누적 다운로드 수가 페이팔의 '벤모(Venmo)'를 추월하면서, 암호화폐 관련 앱의 확장세를 과시한 바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