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존스 미디어 그룹이 광고 차단 브라우저 개발 스타트업 '브레이브'와 블록체인 컨텐츠 전송 시스템을 실험할 것이라고 19일(현지시각)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다우 존스 미디어 그룹의 자회사인 바론스(Barron's)와 마켓와치(MarketWatch)가 해당 시범 프로젝트에 참여할 계획이며, 브레이브 사용자 일부를 선정해 언론사의 유료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브레이브의 공동창립자이자 CEO인 브렌단 아이(Brendan Eich)는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면서도 사용자와 언론을 연결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5년 출시된 브레이브 브라우저는 광고와 활동 추적을 차단할 수 있다. 또한 BAT토큰을 사용하여 선호 언론에 후원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브레이브는 작년 사용자의 관심도에 따라 언론사에 보상하는 블록체인 디지털 광고 플랫폼을 계획하고 있다고 발표했으며 지난 봄에는 ICO를 통해 약 3천5백만 달러(한화 371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바론스의 수석 부대표 다니엘 버나드(Daniel Bernard)는 성명을 통해 “국제적인 디지털 언론사로서 고객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새로운 기술 연구를 지속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지난 2016년 17개 미국 신문협회 재단의 회원사들은 브레이브에 특허권침해 경고장을 보내 반대 의사를 표한 바 있다. 현재 워싱턴 포스트, 가디언, 바이스(Vice)가 BAT방식을 수용한 상태이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