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국영 사이버스페이스 센터가 대통령 지시로 암호화폐 법률 초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곧 이란 중앙은행도 암호화폐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2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이란의 대통령 Hassan Rouhani의 지시로 국영 암호화폐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사이버공간 위원회(Iran's Supreme Cyberspace Council)의 법률 초안 담당자 Saeed Mahdiyoun은 9월 말, 이란 중앙은행도 암호화폐와 관련된 공식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 밝혔다.
이에 따라 9월 말까지 이란 정부기관들은 암호화폐에 관해 다소 조심스러운 자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이란의 은행들과 금융기관은 암호화폐 거래 활동을 자금 세탁과의 연류성을 우려해 금지하고 있다.
앞서 이란은 미국의 경제 제재를 대비하기 위해 국영 암호화폐 발행을 계획하고 있음을 밝히기도 했다.
이번 법률 초안 발표와 9월 이란 중앙은행의 공식적 입장 발표는 국가 주도 암호화폐 프로젝트의 활성화를 의미하는 것이다.
현재 정치적, 외교적 문제와 동반된 경제적 제재를 이유로 베네수엘라를 비롯한 많은 나라들이 국가 주도 암호화폐 활성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이란의 행보는 눈여겨 볼 사안이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