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블록체인 보안을 개선하기 위한 '신뢰실행환경(TEE)'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고 1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전 선정 블록체인', 또는 '보안 프로토콜 코드를 가진 유효노드'를 저장하는 TEE 기술 특허 두 건을 출원하면서, 블록체인 보안 개선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작년 6월 제출된 출원서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의 'TEE 증명'은 특정 정보를 보유한 노드를 통해 네트워크 참여자를 확인·검증하고, 보안을 향상시키는 기능을 말한다.
해당 기술은 컨소시엄 블록체인 네트워크 생성에 사용될 수 있다. 블록체인 최초 노드에 지정 회원 목록을 포함시켜, 컨소시엄 네트워크 참여자를 확인한다.
또한, 사전 인증 주체들이 운용하는 유사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거래 검증도 지원한다. TEE 증명 기능이 프로그래밍되면, 특정 암호화 거래는 복호화 절차 없이 블록체인에서 직접 처리·확인할 수 있다.
특허는 "전체 네트워크가 거래를 수용하면 블록체인 상태를 바로 업데이트하거나, 블록 확인을 위한 거래 사본이 불필요해진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블록체인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를 중심으로 블록체인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 개발 툴 '애저 블록체인 워크벤치'를 출시하고, 이달에는 기업용 블록체인 서비스(BaaS) 제품을 소개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모기업 ICE(Intercontinental Exchange), 스타벅스, BCG와 협력해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백트(Bakkt)' 개발 소식도 발표한 바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