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연합(JVCEA)이 일본 금융청(FSA)에 공식 자율규제기관 승인을 받기 위해 신청서를 제출했다.
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연합이 일본 금융청에 '공인된 자금처리 기관' 승인을 정식 요청했다.
해당 요청이 승인될 경우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연합은 암호화폐 업계 내 자율규제안을 도입하는 공식 기관이 되며, 이는 산업계의 규제 기준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6월,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연합은 신규 자율규제안을 발표했다. 초안이 약 100페이지에 달하며 정규적인 회계 감사, 모네로 및 대시 등 익명성을 특징으로 하는 '다크코인' 거래 금지 등의 내용을 포함했다.
이후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연합은 순차적으로 규제안을 보강해왔다. 마진 거래 시 예치금액의 4배까지만 대출 가능하도록 상한을 정하자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으며, 특정 거래자들의 거래활동 제한 지침을 발표하기도 했다.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연합은 지난 1월, 사상 최대 규모의 피해를 입은 코인체크 해킹 사건을 계기로 16곳의 암호화폐 거래소가 연합해 3월 설립한 기관으로 4월에 일본 금융청 등록을 마쳤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