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선물상품거래위원회(CFTC)가 ICO와 암호화 자산과 관련해 투자자가 주의해야 할 신규 권고안을 발표했다고 1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권고안은 '디지털 코인·토큰 구매 시 소비자 주의사항'이라는 제목으로 ICO 투자자가 참여에 앞서 고려해야 할 부분을 다루고 있다.
규제기관은 "디지털 토큰과 코인은 구조에 따라 파생상품 또는 상품으로 간주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2015년부터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상품으로 본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으며, 최근 쏟아져 나오는 암호화폐 대부분에 대해서도 관할 권한을 주장하고 있다.
한편, 증권거래위원회는 암호화 자산을 증권으로 보고 증권법 위반 사례가 없는지 주시하고 있다. 지난 5월 고수익 보상으로 투자자를 유인하는 토큰 세일의 위험성을 경고하기 위한 가짜 웹사이트 하위코인(HoweyCoin)을 개설하기도 했다.
현재 선물상품거래위원회는 자국 내에서 발생하는 암호화폐 사기 사건을 감독하고 있으며, 여러 건의 민사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 조작을 파악하기 위한 시장 조사도 진행 중이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