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스케하나 인터내셔널 그룹(Susquehanna International Group)의 디지털자산 부문 수석 바트 스미스(Bart Smith)가 비트코인을 "최선의 암호화폐 투자 대상"으로 지목했다고 10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서스케하나 인터내셔널 그룹은 최대 거래 규모를 가진 미국 대형 투자사로 주식, 옵션, ETF 등을 취급해왔다. 기업은 2년 이상 장외시장(OTC) 암호화폐 거래도 지원해왔으며, 지난달 암호화폐 거래 지원을 발표한 바 있다.
바트 스미스 수석은 비트코인이 “실제 활용 사례를 입증해왔기 때문에 다른 암호화폐보다 우위에 있다”면서 “현재 실제로 사용 가능한 암호화폐를 보유하고자 한다면, 비트코인을 사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작년 비트코인 인기가 높아지면서, 다른 토큰들과 그 사용 사례도 큰 관심을 받았다. 소형 토큰들의 활약도 많았다. 하지만 사용 사례나 스마트 컨트랙트, 라이트닝 네트워크 같은 기술적 진보를 면밀히 들여다보면 단기간에 완성될 부분이 아님을 알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국경 간 거래 요구가 증가할수록 비트코인의 장점이 부각되는 유리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수석은 “사람들은 느리고 비싼 기존 은행 시스템을 사용한다. 어떤 경우 송금을 못하게 차단 당할 수도 있다. 반면, 비트코인은 저렴한 비용으로 빠르게 송금할 수 있다. 솔직히 이를 막을 방법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경쟁 우위를 놓치지 않기 위해 암호화폐 기술 도입에 박차를 가하는 금융업체들이 등장하고 있다. 지난 6일, 세계 최대 송금 서비스업체 웨스턴 유니온이 암호화폐를 안전하게 송금‧관리하는 기술 시스템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