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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권 애널리스트 “비트코인 시장 판도 바꾸려면 명확성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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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레 기자

2018.07.11 (수)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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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

미국의 파생상품 전문증권업체 앰브로시노 브라더스(Ambrosino Brothers)의 애널리스트 토트 콜빈(Todd Colvin)이 비트코인 시장 판도를 바꾸기 위해 명확히 해야 할 3가지 요소를 10일(현지시간) CNBC ‘퓨처스나우’에서 제시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6,000달러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토드 콜빈은 비트코인 약세시장이 강세시장으로 바뀌기 위해 필요한 것을 ‘명확성’이라고 규정하면서, 보안, 규제, 접근성, 이 세 가지 측면이 더욱 명확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먼저 애널리스트는 “해킹과 보안 사고는 시장 분위기를 악화시킨다. 최근 1,000달러 상당의 가치 하락도 보안 우려에 기인한 것”이라고 짚었다.

지난 6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레일빗썸이 해킹 당했다. 이러한 사건은 7,000달러 가까이 갔던 비트코인 가격을 6,000달러까지 끌어내렸다.

그는 “일반 투자자들은 위험을 기피한다. 때문에 투명하고, 향상된 보안을 갖춰야만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토트 콜빈은 “현재 정부도 비트코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증권이 아니기 때문에 증권거래위원회의 관리 대상도 아니다”라며 불명확한 규제 상황이 시장을 더 혼란스럽게 한다는 문제 또한 지적했다.

그는 “이 때문에 암호화폐 투자자가 시장의 독자성과 보호 장치가 부족한 것을 우려하게 된다”면서 정부가 암호화폐 규제 방안을 명확히 하는 것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토트 콜빈은 비트코인에 대한 접근성 문제도 가격 상승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가 있다. 하지만 손에 넣기는 어렵다”며 GTBC 비트코인 인베스트먼트 트러스트(Bitcoin Investment Trust)와 같이 대안적 코인투자 방식이 인기가 높다는 점을 거론했다. 그는 “접근성을 높여야 장기적으로 비트코인 가격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애널리스트는 향후 심리적 가격선을 5,000달러로 제시했다. 그는 “현재 거래 수준과 상당히 거리가 있지만 엄청난 액수가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면서 "5,000달러는 전문 투자자들도 발을 들일 수 있는 한계선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11일(현지시각) 토큰포스트 마켓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5.09% 하락한 6,401.53달러(한화 약 717만2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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