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최초의 승인 암호화폐 거래소 ‘인디펜던트 리저브(Independent Reserve)’가 리플의 XRP 거래를 지원할 것이라고 4일(현지시간) CCN이 보도했다.
시드니 소재의 암호화폐 거래소 인디펜던트 리저브는 현재 미 달러, 호주 달러, 뉴질랜드 달러와 비트코인, 이더리움, 비트코인캐시, 라이트코인 간 거래쌍을 제공하고 있다. 이달 7일부터 거래소를 통해 일반 투자자에게, 장외시장거래(OTC)를 통해 기관 투자자에게 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제 거래소 이용자들은 호주 달러, 뉴질랜드 달러, 미 달러로 XRP를 구매할 수 있으며, 비트코인, 이더리움, 비트코인캐시, 라이트코인 등 암호화폐 간 거래도 가능하다.
XRP는 은행 간 결제 솔루션을 제공하는 암호화폐 기업 리플이 발행한 암호화폐이다. 리플은 '2018 블록체인 오픈포럼'에서 "가치의 인터넷을 통해 더 열린 금융시스템을 만들고, 네트워크 파편화를 해소하여 더 많은 경제 활동과 새로운 수익 모델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러는 비전을 밝힌 바 있다.
인디펜던트 리저브의 수석 경영자인 Adrian Przelozny는 “다양한 암호화폐가 발행되고 있지만, 품질‧안정성‧수량 등 기준에 부합하는 암호화폐를 상장할 수 있다. XRP의 경우 고객 요청이 있었고, 지금이 적절한 공급 시기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호주 거래 보고 및 분석 센터(AUSTRAC)에 국내 암호화폐 거래 소검토 권한을 부여하는 법안이 통과한 후 인디펜던트 리저브는 올해 4월 호주 최초 승인 암호화폐 거래소로 거듭났다. 이에 자금세탁 및 테러 방지를 위해 10,000 호주 달러 이상 거래 등 모든 의심 거래를 기록하고 검토해야 할 의무를 갖게 됐다.
CEO는 “2014년 사업을 시작한 이후 규제 문제를 다루기 위해 힘써왔다”고 밝히면서 “암호화폐 경제가 주류 경제의 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암호화폐는 다른 자산 유형과 마찬가지로 규제를 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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