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오비의 자율 토큰 상장 거래소 ‘하닥스(HADAX)’가 최근 토큰 상장 규정을 변경하면서, 상장 투표를 연기했다.
하닥스는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인 후오비의 한 파트로 사용자가 자체 후오비토큰(HT)으로 투표해 플랫폼에 상장하고, 거래할 암호화 자산을 선택할 수 있다.
지난주, 후오비는 신규 토큰 상장 규정을 업데이트했다. 기업은 "프로젝트를 심사하는 슈퍼 노드(Super Nodes)를 ‘스탠딩 노드(Standing Nodes)’와 ‘셀렉티드 노드(Selected Nodes)’로 분류했다"고 발표했다.
새 규정에서 프로젝트는 적어도 한 개의 스탠딩 노드의 지지를 받아야 투표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상장하는 데 스탠딩 노드가 갖는 영향력이 크다.
후오비는 젠펀드(ZhenFund), FBG, 유나이티 벤처스(Unity Ventures), 드레이퍼 드래곤과 같은 일반 대형 투자사와 비트메인, 해시드 등 암호화폐 투자사를 14개의 스탠딩 노드로 초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셀렉티드 노드로는 노드 캐피털(Node Capital), 디펀드(Dfund), 블록VC 등 소형 암호화폐 벤처기업이 포함되어 있다.
새 규정이 적용된 투표는 2일 진행 예정이었으나 현재는 연기된 상태다. 후오비는 “신규 노드 참여와 규정 변경으로 아직 논의 중이다. 투표를 연기하고, 이후 더 구체적인 사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후오비는 거래량 기준 세계 4위 암호화폐 거래소로 24시간 동안 492억 달러를 거래하고 있다. 투자 상품과 서비스를 다양화하고 있으며,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미국 거래 플랫폼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