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데스크코리아에 따르면 여성 성착취 동영상을 판매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조주빈(24)이 전문 IT 범죄자들과 함께 문제의 텔레그램방을 운영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박사방 이전에도 지갑을 해킹해 10억원 가량을 탈취하는 등 적어도 2년 가량 암호화폐 관련 범죄를 일삼아온 이들이었다. 미디어가 블록체인 보안 기업 웁살라시큐리티와 함께 조주빈 일당이 입장료를 받은 이더리움 지갑을 분석한 결과 A지갑이 2017년 8월부터 총 973 ETH(약 5억4600만원)를 해킹한 사건에 쓰인 것으로 나타났다. A지갑의 이더리움은 믹싱앤텀블링을 거쳐 코인원, 업비트, 바이낸스, 비트렉스, 비트파이넥스 등 여러 거래소로 옮겨졌다. 또한 다른 블랙리스트 지갑으로부터 약 726.36 ETH(약 4억740만원)가 A지갑으로 입금된 것으로 나타났다. 박사방과는 다른 사건에서 유입된 자금이다. 패트릭 김(김형우) 웁살라시큐리티 대표는 "성착취 동영상 판매를 하기 전부터 해킹이나 IT 범죄 등을 통해 암호화폐를 탈취하고, 현금화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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