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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CEO "ICO, 소매투자자 이용…SEC 규제입장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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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레 기자

2018.06.21 (목)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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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CEO가 규제 없는 암호화폐공개(ICO)가 소매 투자자에게 위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20일(현지시간) CCN 보도에 따르면 나스닥 CEO 아데나 프리드먼(Adena Friedman)은 '핀테크의 미래(Future of Fintech)' 컨퍼런스에서 ICO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프리드먼 CEO는 "투자자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투자금을 거둬가는 것은 투자자를 이용하는 일"이라며 "소매 투자자의 참여가 많기 때문에, 투명성과 규제가 결여된 ICO는 상당히 우려스럽다"고 전했다.

ICO는 효과적으로 투자금을 유치하고 지지자 기반을 확보할 수 있는 수단으로 스타트업에게 인기를 모았다. 이를 통해 유치한 자금이 올해만 50억 달러 이상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프리드먼 CEO는 "공시의무와 같은 기준이 ICO에 적용되지 않는 것", "과대 광고로 투자자를 현혹하는 점" 등 규제가 필요한 부분들이 문제가 된다고 거론했다. 때문에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특정 암호화폐를 제외한 ICO 토큰을 대부분 증권으로 보고, 기관의 감독 아래 있어야 한다는 주장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

앞서, 프리드먼 CEO는 암호화폐를 화폐의 다음 발전 단계로 평가하면서도, "암호화폐 상장은 시장이 더욱 성숙해야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인 바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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